(신년사)비철금속협회 박우동 회장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산업 경쟁력 강화 매진"  

(신년사)비철금속협회 박우동 회장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산업 경쟁력 강화 매진"  

  • 비철금속
  • 승인 2024.01.01 08:30
  • 댓글 0
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경하는 비철금속업계 종사자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2023년을 아쉽게 떠나보내고 2024년 갑진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2023년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대내적으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高 현상으로 기업들의 기초 체력이 약화되고 실적이 악화되었습니다. 가계부채의 증가, 정부지출의 감소 등은 우리 경제의 활력을 둔화시켰습니다.

다만, 작년 6월부터 반도체·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섰고, 글로벌 금리인상은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어 다행히도 금년 경기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도 미·중간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도 약화되어, 미국·EU 등 주요국들이 통상 및 무역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고 자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환경규제 또한 점차 강화되고 있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지속가능한 철강·알루미늄 협정(GSSA) 등 탄소세 부과 관련 새로운 통상 규제가 기업들의 경영환경을 더욱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우리 비철금속업계에도 아쉬움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러·우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으로 촉발된 전 세계 공급망 교란, 원자재·에너지가격 상승, 기준금리 인상 등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올해 세계경제도 결코 녹록하지는 않습니다. 글로벌 금리의 인하 가능성, 미국대선 등이 예정되어 있어 부양정책들이 강화된다면 글로벌 경제는 작년보다는 좀 더 나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개될 경영 환경을 예의 주시하며 철저히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금년이 이렇게 중요한 시기인 만큼, 우리 비철업계가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단합과 소통을 통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협회는 더욱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먼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불합리한 환경규제 등 기업경영을 어렵게 하는 각종 정책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데 힘쓰겠습니다.

화평법에 따른 관리대상 유해화학물질 범위 확대와 화관법상 취급기준 강화, 배출권거래제 4차 계획기간 운영기준 강화,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 등에 대해 업계 입장을 적극 개진하여 정부의 정책과 제도개선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비철금속 업계가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Metal-AI 인력 양성 등 디지털 전환에 대비한 경쟁력 향상과 신성장·원천기술 개발 지원, 순환자원 지정고시 품목확대 등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차전지용 국가전략기술 품목 등재, 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 생태계 구축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산업현장에 대한 체험기회 마련, 간담회·세미나의 질적인 개선 등 업계 종사자들의 현실 인식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회원사 임직원들 간 다양한 모임을 활성화함으로써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올해의 경영환경도 경기침체의 우려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어려움을 기회로 바꾸고 성장을 이루어내는 위기극복의 DNA가 체화되어 있습니다.

비철업계 모든 임직원들이 열정을 쏟아 대처한다면 2024년도 보람된 한해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갑진년 올 한해도 비철금속업계 종사자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