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오르나?” 철광석價 143달러 돌파…판재류價 인상 줄지어 진행

“어디까지 오르나?” 철광석價 143달러 돌파…판재류價 인상 줄지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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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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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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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시작과 함께 철광석價 상승
원가 부담 더욱 늘자…제조업계 가격 인상 방침 시행

철강원료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는 한편 국내 철강업계는 제조원가 부담 전가를 위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철광석 등 철강원료 가격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제 시황을 흔드는 중국 철강업황 변화에 따라 추가 상승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월 2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43.2달러(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로 직전 거래일 대비 2.7달러 올랐다. 특히 2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연중 최고 가격과 비교해도 2달러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중이며 지난 2022년 6월 이후로도 가장 높은 가격대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산업부

지난 4분기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0달러~120달러 안팎을 형성하며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했으나 11월 이후 상승 전환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시행할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은 오름세를 유지 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철강 시황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다만 정부가 내놓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추가 상승도 이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철광석 등 원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외신 또한 “베이징이 발표하는 경제 방침에 대해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라며 “특히 예상 대비 느리지만 국가 성장에 대한 믿음을 시장에 계속해서 주는 부분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철강원료 가격 상승이 지속되자 국내 철강업계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판재류 제조업계는 1월 열간압연강판과 후판 등 판재류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한다. 제조업계는 늘어난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알렸다. 

산업 기초재인 열연강판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하공정업계도 가격 인상을 진행한다. 동국씨엠, KG스틸, 포스코스틸리온 등 냉간압연업계는 최근 제품가격을 톤당 7만~8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강관업계 또한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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