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4분기 판가 하락에 실적 부진 전망”

“세아베스틸지주, 4분기 판가 하락에 실적 부진 전망”

  • 철강
  • 승인 2024.01.19 16:53
  • 댓글 0
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 23년 4분기 실적 악화 예상 “판가 하락으로 영업익 감소”
특수강·STS 시황 장기 악화에 바닥 확인 필요성↑...매수의견 유지 목표주가 2만9천~3만원
니켈價 안정화·스크랩價 동향 주목...CASK·우주항공·사우디 STS 무계목강관 등에도 관심

하이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와 향후 업황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두 증권사 모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주당 2만9,000(하이)~3만원(유진)으로 산정했다.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지주의 2023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243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상 연구원은 분기 실적 악화에 대해 핵심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의 판매량 둔화와 수입재 가격 하락, 제품판매비(세일즈믹스) 악화, 특수강봉강 부문 롤 마진 축소와 세아창원특수강의 판매 부진, 니켈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세아베스틸지주의 연결 실적은 판매량 증가와 일회성 손실 축소 등으로 직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그는 니켈과 스크랩 가격 안정세가 실적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윤상 연구원은 평년 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판매량이 실적 향방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특히 건설/일반기계향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CASK(사용후핵원료운반저장용기)와 우주항공 분야 등 중장기 전략 제품군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최근 스테인리스 부문 부진 등 단기 업황은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에선 이유진 연구원이 세아베스틸에 대해 “어려운 업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유진 연구원은 니켈과 철스크랩 가격 급락으로 세아베스틸지주 사업 자회사들의 판가 하락이 불가피했다며 지난해 4분기 경영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점쳤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2023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을 8,57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0.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83.3%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08.7% 증가한 6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유진 연구원은 “탄소강 롤 마진은 톤당 4만원이 하락, 스테인리스계 롤 마진은 톤당 43만원 수준이 악화된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판가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철스크랩 가격 반등이 일어나고 있어서 판가 인상 전까지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유효해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세아창원특수강이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 공장은 내년 상반기에 준공되고 세아베스틸의 CASK 사업 부문 350억원 수주 분량은 올해 1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CASK 수주 실적 전환 계기(모멘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