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표창, 의안 심의, 열처리기술경기대회 설명회 등 진행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주보원)이 2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희망룸에서 ‘2024년 제1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종길 전무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총 73명 중 서면을 포함해 37명이 참석했으며, 유공자 표창과 2023년 사업 결산 및 2024년 사업 계획 보고, 의안 심의, 열처리 경기대회 설명회 등이 진행됐다.

개회사를 실시한 주보원 이사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총회에 참석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속된 세계 경제의 침체와 원부자재 및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우리 조합원사들이 힘을 합친다면 이번 위기도 무사히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좋을 것 같지 않다. 러-우, 이-팔 전쟁 여파가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도 지속적으로 저성장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자칫 경제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에도 굳세게 이겨낼 것이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하면 위기는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이를 위해 조합도 모든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조합에서는 최근 계속 인상되는 산업용 전기요금 안정화, 노동시장 유연화, 중대재해 완화 등 조합원사들의 경영환경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사 후에는 유공자 표창이 진행됐다. 우수 경영자 부문에는 나성기 천지열처리 대표이사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모범 근로자 부문에는 권 오 남영비엔티 과장과 진민규 삼흥열처리 과장이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 후에는 감사보고와 의안 심의를 진행했다. 의안으로는 2023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이사회 위임의 건 등을 심의했다.

열처리조합은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열처리기술경기대회 활성화와 화재공제 가입 유치 확대 등을 추진한다.

폐회 이후에는 ‘제31회 열처리기술경기대회’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됐다. 올해 열처리기술경기대회는 4월 8일부터 26일까지 예선,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결선을 실시하며, 단체 및 개인과 학생 부문을 대상으로 침탄열처리와 QT열처리와 관련한 평가를 실시한다. 그리고 국무총리상과 교육부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고용노동부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생산기술연구원장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학생부 상은 고등부와 대학부로 나뉘며, 고등부는 교육부장관상, 대학부는 중기부장관상이 최고상이다.

신청 접수기간은 3월 11일부터 4월 5일까지이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금속 열처리 공정이 있는 업체까지 종목별로 2명까지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그리고 업체와 일반 및 학생 부문 모두 참가비는 무료이다.

열처리조합 이종길 전무는 “올해 디지털 뿌리명장 교육센터 운영사업과 뿌리기술 아카데미 사업이 취소되었는데, 열처리기술경기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질 경우 사업이 부활할 수도 있다. 조합원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열처리조합은 올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에 따른 경기 침체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 실효성 확보 등 조합원사들의 경영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