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STS 부문 매출·생산 감소

포스코홀딩스, STS 부문 매출·생산 감소

  • 철강
  • 승인 2024.03.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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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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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부진과 판가 하락세에 감산...주요 STS사 고부가 기술력 확보 나서
올해부턴 수익성 개선 중심 활동 및 통상 대응 강화 전망

지난해 포스코홀딩스의 스테인리스 부문 매출액과 생산량이 평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설비 정상화와 하반기 시황 대응을 위한 감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스테인리스 제품 생산량이 310만4천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409만9천톤 대비 24.3% 급감했고, 2022년 340만톤(1~2월 포스코 물적분할 전 생산실적 포함)보단 8.7%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생산량이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설비 침수가 발생한 2022년보다 생산량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9월 이전부터 포스코의 수요 부진으로 감산을 추진했던 가운데 2022년 9~12월에는 설비 침수 피해 복구로 정상적인 생산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이는 2023년 상반기까지 일부 설비 가동률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하반기부턴 저가 수입재 유입 영향과 스테인리스 주요 수요 산업의 부진,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국내외 경제 악화 등으로 다시 감산이 추진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지난해 수요 부진과 저가 수입재와의 경쟁으로 판가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포스코홀딩스의 STS강 분문 매출 규모도 축소됐다, 지난해 회사 스테인리스 부문 매출액은 10조6,834억 원으로, 2021년 12조2,434억 원 대비 12.7% 감소, 2022년 13조4,761억 원 대비 20.7% 급감했다.

세부적으론 STS 제품의 내수 판매가 3조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조2,170억 원, 28.6% 줄었고, 수출도 7조6,5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조5,760억원, 17.1% 감소했다. 국내외 모든 판매 채널에서 판가 하락과 수요 부진, 감산 영향이 반영됐다.

주요 자회사 중에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대형 전자사향 83인치 OLED 제품에 적용할 0.080mm STS극박재 품질 인증 및 양산에 돌입하는 성과를 달성했고, 포스코가 열연 권취 이물압입 제거 기술을 확보, 포스코 장가항STS(ZPSS)가 STS304PC 강종 개발 성공 등의 STS 부문 성과를 달성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친환경 소재인 스테인리스 부문의 기술력 제고와 가전, 자동차, 건설업 등 수요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재 중심으로 스테인리스 부문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재심사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중국·대만·인도네시아산 스테인리스 반덤핑 건에 대한 자료 준비 및 중소기업계와의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저가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산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회사는 올해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에 신설한 ‘STS사업고도화추진반’을 통해 스테인리스 탈탄소 전환 등 프로세스 개선과 핵심 산업향 제품개발 등의 신시장 개척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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