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난 24일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 재무공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KG스틸의 투명하고 신뢰성 높은 재무공시 체계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이로써 외국인 투자자 등은 정기보고서 공시 즉시 영문으로 재무정보를 확인하고 주석 데이터를 분석해 재무 건전성 평가의 질을 보다 향상 시킬 수 있게됐다.

KG스틸 관계자는 “우수기업 선정은 KG스틸의 재무 투명성 제고와 적극적인 정보 공개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투자자들이 회사의 정보를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XBRL 선진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XBRL은 기업 재무정보의 생성, 보고, 분석 등을 용이하기 위해 만들어진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이다. 작년 금융감독원은 회계 투명성과 정보 대칭성을 개선 하기 위해 XBRL 재무공시를 순차적으로 의무화하기로 하였다. 올해 3월에 제출된 2023년도 사업보고서부터 재무제표의 주석에도 XBRL이 도입됐다.

XBRL 주석 의무 대상 기업은 직전 사업연도 개별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비금융업 상장사로 156개사 이다. 이들 기업 중 △상장협 XBRL 교육 참여도 △금감원 XBRL 시범가동 참여도 △회사의 대응 수준 등을 고려해 KG스틸을 포함한 14개사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철강회사로는 KG스틸이 유일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회사의 실무자들은 향후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민간 자문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민간 자문그룹은 국내 XBRL 재무공시 관련 가이드라인 제정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