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특수강,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선정

대호특수강,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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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5.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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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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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공장에 20억 원 투자해 종합적 설비 개선 추진, ESG경영 실천

선재 제조업체 대호특수강(대표이사 강근욱)은 5월 29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서 주관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부가 진행하는 ESG 경영 관련 직접 지원 사업으로 중소, 중견기업의 공장 설비를 개선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도록 돕는 사업이다. 2020년 11개사 지원으로 시작한 구축사업은 2024년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 원이 투입돼 90개사 내외를 지원하게 됐다. 올해 사업에는 400여 업체가 신청, ESG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대호특수강 충주공장 개선설비 구역. (출처=대호특수강)
대호특수강 충주공장 개선설비 구역. (출처=대호특수강)

대호특수강은 “당사는 2021년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사업장 인증을 시작해 산업부, 중기부, 환경부 등 그동안 ESG 관련 수상한 사례와 한국환경기술원이 주관한 ESG 컨설팅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평가에 가산점을 받았고, 철강 제조공정에서 발생되는 자원 순환, 온실가스 배출 및 탄소 저감을 위한 설비 구축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고 전했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온실가스 저감, ICT, 수질오염 저감, 폐기물 저감, 환경·보건 등 5가지의 테마로 총 7가지의 설비와 공정을 개선한다.

공정 개선을 위한 사업비 총액은 20억 원이며, 자사 50%, 정부지원 50%로 최대 10억 원의 투자 자금을 지원받는다.

회사 측은 이번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을 통해 충주공장에 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주요 개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노후화된 폐열 회수기를 고효율 폐열 회수기로 교체하여 열처리로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의 폐열을 회수하고, 기존 RX발생기를 스마트형 RX발생기로 고효율화하는 동시에 기존 노후화 및 저효율 버너인 파일롯트식 버너를 고효율 버너로 교체하고 버너연소시스템을 구축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온실가스 348톤, LNG 사용량 15만9,318톤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째, 금번 사업을 통해 도입되는 모든 설비에 대한 계측기를 설치하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투입되는 인원 절감을 통해 연간 3,60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셋째, 폐수처리장에 고도산화처리법 AOP(오존살균기) 신규 도입으로 중금속(포름알데히드) ZERO화하여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폐수 수질을 개선하고, 처리된 폐수를 대기오염방지시설(세정집진기)에 공급되는 용수로 재이용하여 기존 대비 25% 저감된 연간 3만7,477톤의 용수를 저감하게 된다.

넷째, 폐수처리장 내 폐수처리 약품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성소다(NaOH(25%))를 소석회(Ca(OH)2)로 변경하여 안전사고 위험성 저감 및 유해화학물질 사용량을 기존 대비 37%에 해당하는 연간 1,097톤을 저감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환경·보건 분야에서는 염산처리공정에 누출감지기를 도입하고, 기존 유리관식 계측기를 디지털계측기로 변경으로 화학안전 가스 감지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연간 36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호특수강 강근욱 대표이사는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세계적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서는 현재 상황의 불합리한 공정 개선을 통해 ESG경영을 내실화하여 회사의 기초 체력을 키우고 외부의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며 그 후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ESG경영은 세계 공통적인 과제이며, 글로벌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공정으로 전환은 더 이상 필요가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대한민국의 제조 기업으로서 중요한 업무에 참여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모범이 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경영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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