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및 특수선재 부문 기술 경쟁력 향상 및 수출 증대, 상업화 기반 마련한 공로 인정받아
정진영 고려제강 책임연구원이 6월 3일 개최한 ‘제25회 철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정진영 연구원은 선재 제품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국산화 및 수출 증대, 국내 및 국제 규격 개정을 통한 상업화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요 공적을 살펴보면 우선 세계 최고 강도 현수교/사장교 케이블용 강선 개발을 통한 국가 기술력 제고 및 국내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고려제강은 1960, 2160MPa급 세계 최고 강도의 교량 케이블 강선을 개발하여 케이블 교량 기술력을 도약적으로 향상시켜 국내 건설사의 해외 교량(포스포러스3교, 차나칼레 등) 수주를 가능하게 했고 국내외에 10만 톤 이상의 철강 제품 수출에 큰 기여를 했다.
둘째, 자동차용 특수 스프링 부품의 국산화 및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정진영 연구원은 자동차 엔진밸브스프링, 클러치, 트렁크 스프링등 특수 스프링용 OT선을 개발하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을 국산화하여, 원가 절감, 소재 수급 안정화를 통해 국가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셋째, 특수 선재용 원재료 Wire Rod의 국산화 개발을 통한 수입 대체 및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넷째, 고강도 및 특수형상 강선을 통한, 철강제품의 적용성을 확대했다. 정 연구원은 전력선 보강용 1860MPa 이상의 ACSR을 개발하여, 전력선 케이블의 고성능화 개발에 기여했다. 그리고 유전산업, 교량 산업, 스프링 등에 사용되는 특수 형상이형선 제조 기술 확보를 위한 다이 패스 설계 기술, 압연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통해 개발된 특수 형상 와이어는 플렉시블 파이프 보강용 제품으로 유전산업에도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 강도 PC강연선 제품의 개발과 국가 표준, 건설 규격, ISO 국제규격 개정을 통한 상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KS D 7002에 개발 제품을 반영하여 개정하고, 한국도로교시방서 등 건설 규격의 개정을 통해 실제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정진영 연구원은 “선재업계의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수상을 하게 되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을 통해 선재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