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과 원료탄 등 철강원료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철강재 가격도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국내 철강 제조업계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6월 제품 가격 인상을 추진했다. 다만 철강원료 가격이 약세를 거듭하자 제품 가격 인상분 적용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철강업계는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을 낮출 수 있으나, 철강재 가격 하락이 가속화될 수 있는 부분을 걱정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6월 21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6.7달러를 기록해 지난 6월 3일 이후 연일 110달러를 밑돌고 있다. 지난 5월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0달러~120달러를 횡보한 바 있다. 이에 최근 철광석 가격은 전월 대비 낮은 수준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원료탄 가격도 25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초 원료탄 가격은 톤당 330달러를 웃돌았으나 3월 이후 200달러대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하절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로 원료탄 가격은 일부 상승하기도 했으나 고점 대비로는 80달러 이상 낮은 수준이다.
국내 철강 제조업계는 철광석 등 철강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료 가격 하락에 따라 제선원가도 3개 분기 만에 300달러대로 하락했다. 지난 연말 기준 제선원가는 430달러 안팎을 형성했으며 1분기에는 402달러를 나타냈다. 올해 2분기 제선원가는 337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원료 가격이 이전 대비 낮아졌으나 철강업계의 걱정은 여전하다. 일부 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전방산업이 여전히 부진을 겪고 있는 점도 철강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열연강판 제조업계는 6월 제품 가격을 톤당 3만 원 안팎으로 제시했으나 실제 제품 유통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