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價, 급등 이후 2주 연속 3,600위안대 유지
단기 고점 이후 하락 전망?…“10월은 강세 이어갈 가능성”
국내 철강價, 중국 시황 영향으로 상승 분위기
최근 급등했던 중국 철강 가격이 상승을 멈추고 숨 고르기에 들어섰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예상만큼 강력하지 않았다는 평가와 함께 철강 가격 상승 기류도 잔잔해진 모습이다. 다만 철강업계는 중국 철강 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기준 중국 열간압연강판 평균 가격은 톤당 3,617위안(한화 약 69만2천 원)을 기록하며 직전 주간 대비 58위안(약 1만1천 원) 하락했다. 이에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5주 만에 하락 전환한 모습이다. 다만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2주 연속 3,600위안대의 가격을 유지했다.
9월 하순 이후 중국 철강 가격은 급격하게 상승했다. 특히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 영향과 성수기 시장 진입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국 부동산 시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시중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줬다.
다만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추가 대책에 대한 의문과 구체적 규모, 세부적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관련 가격은 다시금 약세로 돌아섰으며 열연강판 가격도 3,700위안을 돌파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여전하다는 평가도 나오며 시장 가격 상승에 제한을 걸었다.
최근 중국 철강 시장 수급 상황은 성수기 시장 진입에 따라 빡빡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중국의 주요 5개 철강재 생산량은 863만 톤으로, 전주 대비 10만 톤 이상 증가했으나 재고는 전주 대비 30만 톤 가까이 줄어든 1,310만 톤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 중국 철강 재고는 지난해 연말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철강원료 가격도 3분기 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11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6.15달러(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로 전월 대비 14달러 가까이 올랐다. 원료탄 가격도 톤당 224달러를 형성하며 전월 대비 47달러 상승했다.
4분기 중국 철강 시황과 철강원료 가격 상승으로 국내 철강 가격도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국내 가격도 영향을 받은 것이란 전망에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중국 철강 가격이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섰으나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11월 이후 급락 얘기도 나오고 있으나 10월에는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국내 가격도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2급밀 열연강판 오퍼가격의 지표로 활용되는 선물가격은 3,700위안~3,800위안대까지 오른 뒤 단기 조정을 마치고 3,500위안대로 내려앉았다.
이에 중국 2급밀 기준 한국향 열연강판 수출 오퍼가격도 톤당 530~550달러대(CFR) 수준을 나타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더욱 오를 가능성도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8월 중순부터 1달 동안 중국 2급밀 기준 한국향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톤당 470달러대를 횡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