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약 5.2% 증가...10월에도 생산증가 기대
콜라와시 광산도 증가...에스콘디다 광산은 감소

지난해 11월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a) 광산의 폐쇄로 글로벌 동 공급 문제가 본격화된 가운데, 세계 최대 동 광산 기업 코델코의 동 생산량이 증가했다.
칠레구리위원회(Cochilco)가 지난 9월 세계 최대 동 생산업체인 코델코(Codelco)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12만3,100톤의 동을 생산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같은 시기 세계 최대 동 광산인 BHP의 에스콘디다 광산의 생산량은 5.4% 감소한 101,500톤을 기록했고, 글렌코어와 앵글로 아메리칸이 공동 운영하는 또 다른 주요 구리 광산인 콜라와시는 14% 증가한 51,400톤을 생산했다.
9월달 코델코의 동 생산이 증가했음에도 앞으로의 전망이 순탄하지 많은 않다. 지난해 코델코는 25년 만에 최저 생산을 보인 이래 현재도 생산량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으로, 로이터 통신은 여러 가지 사고와 경영 패착 기인한 결과라고 전했다.
코델코는 생산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델코의 막시모 파체코 회장은 지난 7월 2024년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움직임이 늦춰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하반기 생산량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파체코는 지난달에도 증산을 기록하며 최고의 실적을 달성해 그 달의 목표 생산치를 초과했음을 밝혔다. 10월 코델코의 자세한 생산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