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건설 등 전방산업 침체에 3분기 매출 및 영업익 감소

세아제강지주, 건설 등 전방산업 침체에 3분기 매출 및 영업익 감소

  • 철강
  • 승인 2024.11.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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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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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결매출액 8,600억원 기록 전년대비 8.7% 감소

향후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 제품 수요 증가에 수익 개선 전망

세아제강지주(대표 이주성)이 3분기 경제성장률 둔화 속 건설 등 주요 전방산업 침체 장기화에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회사측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연결매출액은 8,600억2,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20억300만 원 보다 8.7% 줄었다. 영업이익은 194억 원, 당기순이익은 76억 원을 기록해 각각 84.3%, 91.6% 감소했다.

세아제강지주는 3분기 북미 오일·가스 시장 내 에너지용강관 판매량은 견조했으나 제품 판매 하락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글로벌 오일·가스, LNG프로젝트 투자 확대로 인한 에너지용강관 제품의 수요 증가 및 판가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향후 전망에 대해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 내 경기회복이 기대되며, 저가 중국 철강재의 국내 유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규제 완화 기조 등으로 향후 오일·가스 프로젝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북미 시장 내 에너지용 강관 제품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향후 미국의 자국 보호무역 정책 강화로 고관세 부과 대상 국가의 대미 강관 수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 내 강관 가격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수요 및 공급 기조 아래 북미 시장 매출과 이익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세아제강지주는 AI와 빅데이터 기술 확대에 따른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등 전력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에너지 시설 투자는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중동 ·LNG ·해상풍력 분야 에너지 관련 대형 프로젝트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이전에 수주한 에너지 프로젝트의 매출 및 이익 기여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연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생산하는 세아윈드 공장을 완공하고 2025년 상반기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해 CCUS·수소 등 저탄소 솔루션 프로젝트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탄소중립 에너지 기자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어 세아제강의 경우 3분기 3,676억7,000만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4,395억300만 원 보다 13.2% 줄었다. 영업이익은 111억4,400만 원, 당기순이익은 63억2,200만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2.7%, 80.7% 감소했다. 세아제강은 4분기 전통적 오일·가스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전분기 대비 상승한 원소재 인상분의 판매가격 반영과 친환경에너지용 강관 판매 확대 노력으로 점진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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