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전년比 65.2%, 87.7% 감소
종합스프링 메이커 대원강업(대표이사 박민희)이 소비 부진에 따른 국내 자동차 생산 감소로 인해 3분기 경영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원강업의 공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1,722억7,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20억8,900만 원, 12억1,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 87.7% 감소했다.
매출액이 감소한 이유는 3분기 국내 자동차 생산이 88만7,8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데다 제품 가격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3분기 스프링 가격은 전년 대비 1.2% 상승했으나 시트 가격은 전년 대비 7.9% 하락했다.
이처럼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으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판매비와관리비는 큰 변동이 없었고, 소재 가격 또한 빌릿과 환강을 제외하고 평강과 선재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여 원가가 상승했다. 또한 해외 관계사 중국법인에서 투자 손실을 기록하여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게다가 기타수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 고환율에 따른 외환환산손실이 커지면서 당기순이익 또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편 4분기에도 고금리에 따른 내수 소비 부진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이 감소하면서 대원강업의 매출은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소재 가격 약세에도 제품 가격의 약세와 함께 주요 수출국 경기 부진, 중국 등 경쟁국 기업들의 과잉생산 등으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