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현장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설비강건화TFT’ 발족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현장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설비강건화TFT’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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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1.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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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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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연이은 화재 사고
장인화 회장, “근본적 해결책 마련할 것”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의 연이은 화재 직후 현장을 직접 찾아 원인과 안전상태를 살피고, 전 그룹사 임원과 직책자에게 안전현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장인화 회장은 현장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고, 사내외 최고 수준의 안전, 설비·정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비강건화TFT’를 즉시 발족할 것을 지시했다.  

설비강건화TFT는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과 설비강건화 플랜을 수립·실행하는 등 강력한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홀딩스

또한 임원과 직책자들부터 조업현장은 물론 모든 경영활동에서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될 수 있게 작업환경 개선을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된 사내 메시지를 보냈다.

26일 장인화 회장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근무 기강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라며 “단기적 성과에 연연한 것이 이번 화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인화 회장은 안전 가치를 강조하는 한편 ‘설비강건화 TFT’ 발족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장인화 회장은 연이은 화재 사고 속에서 회사 임원들에게 엄중한 상황 인식과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인화 회장은 “먼저 경영 전반에서 현장의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음을 재차 강조한다”라며 “인력과 예산 등 그룹의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비강건화 TFT를 즉시 발족해 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라며 “TFT를 통해 포항과 광양은 물론 해외의 모든 제철소 현장을 점검해 설비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단기적인 안정화는 물론 중·장기적인 강건화 플랜을 수립하고 실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인화 회장은 임원들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26일 장인화 회장은 경영 환경 안정화를 위해 포스코홀딩스 임원들에게 격주 4일 근무제에서 주 5일제로 전환을 요구하는 한편 사업회사 조업 현장 임원들에게 3정5S 활동을 독려했다. 3정5S 활동은 정위치, 정량, 정품, 정리 등의 활동을 말한다. 

장인화 회장은 “연말을 앞두고 임원과 직책자들은 조업 현장은 물론 모든 경영 활동에서 안전이 확보되고 작은 설비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솔선수범해 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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