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사, 11월 판매 0.5% 증가

국내 완성차 5사, 11월 판매 0.5% 증가

  • 철강
  • 승인 2024.12.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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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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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합산 실적 71만 6,960대 집계
내수 12만 3,793대, 해외 59만 3,167대

 

사진=철강금속신문 DB
사진=철강금속신문 DB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1월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국내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했지만 수출이 버티면서 겨우 만회했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 ·기아·한국GM ·KG모빌리티(KGM)·르노코리아의 판매 대수는 총 71만 6,960대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의 11월 국내 판매량은 6만 3,170대다. 전년 동기(7만 2,058대) 대비 12.3% 급감했다. 기아 역시 11월 내수 시장에서 차량 4만 8,01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5만22대) 대비 4.0%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견사인 한국GM과 KG모빌리티의 실적 감소 폭은 더 컸다. 한국GM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차량 1,82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3,016대) 대비로는 39.6% 급감했다. KG모빌리티도 같은 기간 3,3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050대)보다 34.5% 줄었다.

내수 판매 호조를 보인 곳은 르노코리아가 유일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1월 내수시장에 7,301대를 팔았다. 지난해(1,875대)와 견줘서는 289.4% 폭증했다. 전체 판매에서 90%를 차지한 '그랑 콜레오스'(6,582대)의 신차 효과 덕분이다.

완성차 5사의 글로벌 판매는 59만 3,26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현대차는 이 기간 29만 2,559대를 수출했다. 일년 전(29만7,298대)과 비교해서는 1.6% 감소한 대수다. 반면 기아는 작년 동월 대비 0.8% 증가한 26만 2,426대를 수출했다. 

수출에서도 중견 3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국GM은 국내에서 2천 대도 팔지 못했지만, 수출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한 7만 2,955대를 판매했다.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 글로벌 판매량도 지난해 실적보다 각각 184.1%, 235.6% 폭증한 5,540대와 7,879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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