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철강세미나] “국내 소성가공시장, 2021~2027년 연 평균 5.2% 성장”

[2025 철강세미나] “국내 소성가공시장, 2021~2027년 연 평균 5.2%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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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2.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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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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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산업 김경률 전무, 세계시장 4.3% 성장 전망
“친환경 자동차 전환에 따른 경량소재 사용 확대, 전방위적 공정 스마트화 진행될 것”

주요국들의 탄소 규제로 자동차산업의 녹색 전환에 따른 경량소재 사용 확대로 내연기관 자동차부품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기계와 전자 등 전방산업 성장,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과 신흥국들의 시장 확대로 소성가공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월 6일 서울 양재 KOTRA 별관 IKP 3층에서 열린 ‘2025 철강산업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한호산업 김경률 전무는 한국 단조산업의 강점으로 ▲생태계 ▲공급망 안정성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꼽았다.

한호산업 김경률 전무. (사진=철강금속신문)
한호산업 김경률 전무. (사진=철강금속신문)

구체적으로 국내 단조산업은 원재료를 생산하는 제강 부문과 원소재를 생산하는 압연 부문, 금형제작과 열처리, 주요 조립공정과 완성차까지 전방산업과 후방산업의 조화로운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둘째,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중국과 베트남, 독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등은 방역 시스템 붕괴와 전력공급 차질,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감소, 물류 대란 등으로 인해 공급망이 붕괴했던 것과 달리 한국은 산업 전체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처럼 안정적 공급망을 바탕으로 2017년 5,068개이던 단조업체 수는 2022년 6,216개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셋째, 주요국들 간 소성가공 분야 기술 수준 현황을 살펴보면 세계 최고의 뿌리산업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일본을 100%라고 볼 때 유럽이 94.6%, 미국이 92.6%, 한국이 87.4%, 중국이 78.0% 수준이며, 금형가공 분야 기술 수준은 일본 100%일 때 유럽 96.2%, 미국 93.0%, 한국 87.3%, 중국 78.9%이다. 이는 국내 단조산업이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긴 하지만 아직 기술 수준에서 선진국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중국의 추격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단조산업 생산 규모를 살펴보면 산업별로 다소 상이한 양상을 보인다. 자동차 부문은 대기업 46만8,.000톤 중소기업 115만3,000톤, 조선 부문은 대기업 90만 톤, 중소기업 8만5,000톤, 플랜트 부문은 대기업 40만 톤, 중소기업 9만2,000톤, 우주항공 부문은 대기업 30만 톤, 중소기업 4만2,000톤, 기타 부문은 대기업 25만 톤, 중소기업 38만5,000톤이다.

국외시장 일본은 팬데믹 이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만은 생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소성가공시장은 2021년 1조1,801억 달러에서 연 평균 4.3% 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 1조5,193억 달러로 성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 신흥시장의 다각화 등으로 자동차, 기계, 반도체, 전자 등 전방산업 부문의 수요 증가로 소성가공시장의 규모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리고 국내 소성가공시장은 2021년 12조9,372억 원에서 연 평균 5.2%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 17조5,362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김경률 전무는 국내 단조산업의 니즈와 기술개발 과제와 관련하여 “친환경 자동차 전환에 따른 경량소재 사용 확대로 내연기관 중심의 기존 자동차부품 산업 위축은 장기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그리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현장 선진화 및 모듈·장비 및 운영 솔루션 측면에서 전방위적 스마트화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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