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관, 제품 생산 증가에 판매 경쟁 심화

전선관, 제품 생산 증가에 판매 경쟁 심화

  • 철강
  • 승인 2025.01.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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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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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없는 전선관 생산 확대

최근 전선관 제조업계가 나사 없는 전선관 생산 증가에 판매 경쟁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물류센터 증설의 지연을 비롯해 건설 경기 침체와 함께 전선관 생산이 가능한 업체들이 늘다보니 판매 경쟁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전선관의 경우 나사 없는 전선관 등 박강전선관을 사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 시공현장에서는 주로 후강전선관이 거의 100% 사용돼 왔다. 그러나 나사 없는 전선관 생산의 시작으로 국내 구조관 업계에서도 전선관 시장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선관의 대표 수요처인 물류센터의 경우 지난해부터 공사비 증가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악재가 이어지며 착공이 지연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여기에 민간 건설 경기 악화로 제품 생산 및 판매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나사 없는 전선관은 융용아연도금 강관 제품으로 후강 전선관 또는 박강 전선관과 달리 관단부 나사 가공이 필요 없다. 이와 함께 연결 부속품을 사용해 쉽고 빠르게 시공할 수 있다. 아울러 제품 경량 및 연결방식에 따라 설치 및 해체가 용이해 유지보수성을 높이게 된다. 특히 후강 전선관 보다 무게가 가볍고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어 작업자의 현장사고도 줄일 수 있다.

제품 두께의 경우 전선관은 외경 21mm부터 113.4mm까지 규격이 다양한데 두께에 따라 후강 혹은 박강으로 구분된다. 후강 전선관은 보통 2.3~2.8mm의 두께를 가지고 있다. 이와 달리 나사 없는 전선관은 1.2~1.8mm로 일반 전선관 보다 두께를 줄였다.

강관 업계에서는 올해 신규 전기차 공장, 석유화학 정제시설 그리고 대형 물류센터의 대폭적인 증설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전선관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일본의 건설업체의 지속적인 국내 전선관 수입물량도 큰 시장의 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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