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및 철강 사용재 수출 저조..10대 수출품목에서도 반도체 제외 모두 감소
석탄 등 원재료·에너지 수입량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저조..동절기 산업 침체 ‘현실화’
관세청이 1월 1일~1월 20일 수출입 속보치를 발표했다. 국내 수출이 전체적으로 전년에 비해 부진한 가운데 철강 수출과 석탄 수입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21일, 관세청은 1월 1일~20일 기간의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이 기간 수출은 3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고 수입은 35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적자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철강제품 수출이 23억 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철강 수요 산업에선 승용차 수출이 32억 1,900만 달러, 선박이 16억 800만 달러, 자동차부품이 9억 8,900만 달러, 가전제품이 4억 40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3%, 16.2%, 10.1%, 5.5% 감소했다. 국내 10대 수출 품목 중 증가세를 보인 것은 반도체(63억 1,2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19.2% 급증)만이 유일했다.
같은 기간 수입에선 석탄 수입이 6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7% 급감했다. 원유(47억 2,500만 달러/13.8% 감소)와 가스(21억 4,500만 달러/8.8% 감소), 석유제품(15억 2,900만/8.4% 감소) 등 철강 산업 외 주요 원재료 및 에너지 수입량도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