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렘, 매출 40% 증가-수익성은 악화…다우림과 法분쟁 종결

이렘, 매출 40% 증가-수익성은 악화…다우림과 法분쟁 종결

  • 철강
  • 승인 2025.02.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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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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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매출 첫 1,000억 돌파..슈퍼데크·STS후육관 등 포트폴리오 확장 효과
투자비 급증 및 영업권 손상 등으로 적자 전환..정읍 토지&건물 분쟁 종료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사 이렘(대표 김우진)의 연 매출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슈퍼데크와 스테인리스(STS) 후육관 등 사업 규모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익성은 투자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악화됐다.

이렘은 지난해 개별 잠정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1,098억 3,1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43.05% 급증했다. 

이렘은 지난해 전북 부안에 STS 후육관 공장 설립한 바 있다. 조선업과 해양플랜트, 송유관, 대형 건축물에 적용할 고급 후육관 시장을 겨냥한 투자로 기존 부지에 있던 창고를 증설 보완하여 1,320㎡ 규모 공장을 확보했다. 

또한 스테인리스 코일 가공사인 이렘스틸 법인을 확보했으며 2024년 1월에는 코스틸로부터 슈퍼데크 사업을 최종 양수한 바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며 회사의 매출 규모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투자비용과 일회성 비용 증가, 철강 시황 악화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이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3억 7,700만 원 적자로 전년 9억 7,900만 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됐다. 당기순이익도 117억 2,700만 원 적자로 전년 9,500만 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이렘은 측은 “데크사업부 영업 양수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했고 영업권 손상 발생으로 일회성 비용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부채가 781억 원수준으로 전년보다 약 651억 원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141.6%로 증가했다. 전년 대비 81.1%p 증가했다. 자본금은 전년 대비 170억 원가량 증가한 551억 8,900만 원 수준이다. 

한편, 이렘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으로 다우림과의 법정 다툼이 종료되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지난 1월 31일, 정읍 태곡리 부지 및 건물(공장)에 대한 매매 계약이 올해 1월 부로 해제됐다는 내용과 양 측의 본소·반소 소송 청구 내용을 포기하는 것으로 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양측이 이의제기를 하지않아 화해권고가 확정됐다. 이렘 측은 “법원 판결에 따라 회사가 다우림 측에 지급할 금액은 없는 가운데 향후 원상복구 항목으로 회사가 8억 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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