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요 선급 및 조선사와 업무협약 체결, 표면처리 평가 기준 정립 협력키로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선박용 철강소재 표면처리 국제표준 마련을 위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협력 확대에 나섰다.
KTR 융복합산업연구소는 KTR 울산2청사에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케이조선, HJ중공업, 대선조선,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선급, 영국 로이드선급협회(Lloyd's Register),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광화 KTR 융복합연구소장, 최성안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정기선,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이상균, 노진율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이사, 김찬 케이조선 대표이사,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권민철 대선조선 대표이사,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 이형철 한국선급(Korean Register) 대표, 박성구 영국 로이드선급협회(Lloyd's Register) 한국지사 대표, 임동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 한국지사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협약 체결 기관들은 선박 건조 시 사용하는 숍 프라이머의 상태에 따른 철강소재 표면처리 기준을 정립, 국가표준 제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KTR은 HD한국조선해양 등 조선사가 선정한 숍 프라이머 오염 종류 및 철강 표면처리 등급별 관련 시험평가를 수행하고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안 마련을 지원한다.
‘숍 프라이머(Shop primer)’란 선박용 강재를 이용한 선체블록 조립 공정 중 녹 발생을 방지하기 위하여 코팅되는 도료로 조선해양 산업에서 널리 사용된다.
그동안 국내 조선소에서는 선박 및 해양 구조물 건조 시 수요자의 요청에 따라 ISO 8501-1 등의 표준으로 소재 표면처리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해당 표준은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숍 프라이머 도포 철강에 대한 표면처리 기준을 담고 있지 않아 불필요한 도장 재작업과 과도한 표면처리 요청 등 애로사항이 있어 왔다.
‘KS M ISO 8501-1(도료 및 관련 제품의 도장 전 철강 표면처리-표면 세정 육안평가–1)’은 비도장철강소지와 전체 도막 제거 철강소지의 녹 등급 및 표면처리 등급이다.
협약 체결 기관들은 또 관련 국내외 학술대외 및 국제표준 회의 참가를 통해 국제표준 제정 활동을 위한 기반 조성에 협력하고 국내 조선업계 표면처리 기술의 신뢰성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KTR 박광화 융복합산업연구소장은 “KTR은 국내최초로 세계5대 선급의 지정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국내 대표 조선해양 시험인증기관”이라며 “KTR이 가지고 있는 전문 인력과 시험평가 노하우를 적극 활용, 협력기관들과 조선업계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협력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