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302만톤 전년比 11%↓…총수출 추산 1,200만톤대 '뚝'
미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미국 철스크랩 수출은 302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출은 100만8,000톤 수준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출은 1,210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출이 1,489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280만톤(18.7%)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 철스크랩 총수출은 2018년(1,712만톤)부터 2022년(1,748만톤)까지 5년 연속 1,700만톤대를 유지했으나 2023년(1,573만톤)부터 주저앉기 시작한 뒤 내리 급감세다.
대표 철강 신흥국 인도를 제외하고 글로벌 시황 둔화로 대다수 국가에서 수요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수입산 관세 여파가 미친 불확실성 영향이 크다.
1분기 국가별 수출은 튀르키예향이 9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반면 인도향은 69.8% 급증한 37만8,000톤을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멕시코향 수출은 33만9,000톤으로 48.2% 급감하며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