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민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 부수석연구원이 올해 '철의 날 기념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전기로 조업 시뮬레이터 시스템 개발 공로로 철강기술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26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지난 2000년부터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철강협회는 이날 기념식에서 철강 기술 및 기능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의욕 진작과 현장기술 발전을 위해 철강상을 수여했다.

올해 철강상에는 철강기술상(1명)을 비롯한 철강기술장려상(3명), 철강기능상(1명) 등 총 5명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 유정민 동국제강 부수석연구원은 전기로 조업 시뮬레이터 시스템 개발 공로로 철강기술상을 수상했다.

전기로 조업 예측 시스템은 철스크랩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철스크랩 활용을 극대화해 공정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철강산업의 탄소배출 감축 필요성이 지속 강조되는 가운데 향후 철스크랩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유 연구원은 슬래그 조성 예측 시스템 개발을 통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들의 안전한 조업환경 구축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