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 특임연구원 제도 출범…포스코그룹 신사업 발굴 ‘외부 두뇌’와 맞손

RIST, 특임연구원 제도 출범…포스코그룹 신사업 발굴 ‘외부 두뇌’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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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7.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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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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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핵심 분야 민간 전문가와 협력 본격화…에너지·로봇 등 미래 전략 논의 시동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유병옥)이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한 ‘특임연구원 제도’를 본격 가동한다. 외부 전문가와의 정기 협력을 통해 산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 모색에 나선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특임연구원 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RIST는 7월 14일 포항 본원에서 ‘RIST 특임연구원 Kick off 간담회’를 개최해 제도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RIST 특임연구원 제도는 외부 전문가의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기 회의를 통해 산업 트렌드와 유망 기술을 모니터링하고, 자문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고자 한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유병옥)이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한 ‘특임연구원 제도’를 본격 가동한다. /RIS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유병옥)이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한 ‘특임연구원 제도’를 본격 가동한다. /RIST

특히, 개방형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혁신이 실현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임된 특임연구원은 ▲新모빌리티소재 분야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윤종호 자문 ▲전력인프라 분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문승일 교수 ▲탈탄소·재순환 분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김종남 박사 ▲로봇 분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권인소 교수까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추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특임연구원 선임이 예정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 특임연구원들은 각 산업 분야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을 제시했다. 신(新)모빌리티 분야 발표에서는 민항기 수요 증가와 함께 항공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량소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전력인프라 분야 발표에서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포스코그룹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에너지가 산업 전반의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로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탈탄소·재순환 분야 발표에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최적의 에너지 믹스 전략이 소개됐으며 무탄소 전기 생산의 필요성이 함께 제기됐다.

로봇 분야 발표에서는 인간지능의 작동 원리와 인공지능의 발전 과정이 소개되었고, 다양한 형태(Form Factor)의 로봇 기술이 산업 현장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설명됐다.
 
한편, 참석자들은 RIST 메타렌즈 실험실과 4실험동을 견학하며 주요 연구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Park1538 투어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역사와 비전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8월부터는 포스코그룹 신사업 자문을 위해 각 분야별로 특임연구원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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