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철강史料 이야기 ⑫
1982년 제정, 42년간 철강기술· 기능인 174명에 철강업계 최고 전통·권위 있는 철강상 수여
누적 포스코 69명, 현대제철 27명, KG스틸 17명 순…사기 진작과 기술·개발 노력 독려
한국철강협회(회장 장인화)가 올해 창립 50주년(7월 9일) 맞이하여 사료 공모와 국내 철강업의 주요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순서에선 ‘철강상’의 의미와 역대 철강상 수상기업들의 면면을 확인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영화계에 청룡영화상, 체육계에 체육대상이 있다면 철강업계에는 철강상이 있다. 철강상은 명실공히 철강업계에서 가장 전통 있고 권위 있는 상이다.
철강상은 철강기술 및 기능인들의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키고,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82년에 처음으로 제정됐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은 철강상은 철강기술상과 철강기능상, 철강기술장려상, 철강기능장려상 등으로 나뉜다. 협회는 이들 철강상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4~5명 정도 선정하여 매년 6월 9일 철의 날에 시상하고 있다.
철강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철강협회 회장상은 물론 수상자별로 부상이 수여된다. 철강기술상 및 기능상 수상자에게는 2005년까지 자녀 1인에 한하여 대학 졸업 시까지의 장학증서(4,000만 원 상당)가 수여되었으며, 2006년부터는 철강기술상 1,000만 원, 철강기능상에는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있다. 또한 철강기술장려상 및 철강기능장려상에는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42년 동안 총 174명의 철강기술, 기능인에 대하여 철강상을 시상하여 철강인들의 사기 진작과 철강기술, 기능 분야의 연구개발에 많은 성과를 거둬왔다.
2025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철강상을 수상한 업체는 포스코로서 총 69명이, 현대제철은 27명(현대하이스코 포함), KG스틸 임직원 1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동국제강, 동국씨엠, 세아창원특수강, 세아베스틸, TCC스틸 등 총 19개 업체의 임직원이 철강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올해 철강상의 경우 동국제강 유정민 부수석연구원, 현대제철 김재훈 책임매니저, 세아창원특수강 서보경 선임연구원, KG스틸 우정범 팀장(이상 기술부문), 포스코 안성기 파트장(기능상) 등이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