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조합,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인력양성사업 확대

금형조합,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인력양성사업 확대

  • 뿌리산업
  • 승인 2025.08.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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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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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연구원과 파라과이 연수생 금형교육 실시, 산업협력의 인재 교류 모델로 자리매김
‘제22회 전국 학생 금형기술경진대회’ 성료,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3개교 201명 참가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용문, 이하 ‘금형조합’)이 국내 금형산업의 기술력 강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인력양성사업을 확대 중이다.

우선 금형조합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공동 추진하고 있는 ‘파라과이 자동차부품 TASK센터 조성 및 e-vehicle 시범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제3기 파라과이 제조분야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파라과이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결실로, 파라과이 자동차부품 산업 육성과 제조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파라과이 현지에서 선발된 10명의 우수 인재가 지난 4개월 간(총 450시간) 한국에서 집중 교육과 실습을 받았다.

제3기 파라과이 제조 분야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수료식. (사진=금형조합)
제3기 파라과이 제조 분야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수료식. (사진=금형조합)

교육과정은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금형조합 교육원에서 이론 교육, 실무 기반 실습, 현장 견학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CAD·CAM 시스템과 머시닝센터를 활용한 금형 설계·제작·조립·검사·보수 기술과 사출성형 공정 등 최종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 과정을 익혔다.

2022년 2월 시작된 본 사업은 2026년 12월까지 매년 10명씩 파라과이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는 장기 협력 프로젝트다. 2023년 1기, 2024년 2기에 이어 올해 3기까지 성공적으로 수료를 마쳤다.

지난 8월 20일 한국금형산업협동조합 대강당에서 진행된 3기 수료식 행사에는 신용문 한국금형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마르고 리껠메 파라과이 산업부 차관, 양정직 한국자동차연구원 분원장, 윤찬식 전 주파라과이 한국대사, 말떼쎄 주한 파라과이대사관 공관 차석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수료생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날 금형조합 신용문 이사장은 “전기차 등 신산업은 든든한 뿌리기술이 뒷받침 되어야 하며, 금형 등 뿌리기술은 우수한 인재로부터 발전할 수 있다”며, “교육생들이 파라과이 전기차 등 산업 발전에 첨병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하였다. 한국자동차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제조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양국 간 산업 인력 교류와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금형조합은 국내 금형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젊은 금형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 간 한국금형기술교육원(경기도 시흥시 소재)에서 ‘제22회 전국 학생 금형기술경진대회’ 본선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22회 전국 학생 금형기술경진대회’ 본선대회 기념촬영. (사진=금형조합)
‘제22회 전국 학생 금형기술경진대회’ 본선대회 기념촬영. (사진=금형조합)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주최하는‘2025년도 뿌리기술경기대회’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전국 금형 관련 대학과 특성화고 등 23개교에서 총 201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금형기술경진대회는 청년층 인재 양성 선도를 통해 금형업계 인력난을 해소하는 한편, 3D업종이라는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청년층의 금형산업 유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 경기종목은 대학부 ▲3차원 MOLD설계와 ▲3차원 PRESS 설계, 그리고 지난해 신규 신설된 ▲CAM 종목으로 진행되었으며, 고등부는 ▲3차원 MOLD 설계 단일 종목으로 실시했다.

금형조합 신용문 이사장은 “우리 조합은 젊고 창의적인 인재가 부족하다는 우려에 따라 동 대회의 종목을 신설‧확대하는 등 규모 확대와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동 대회는 금형 분야의 명실상부한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우리 조합은 향후 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금형산업 중추적 기술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유관기관장 포상 등 총 42점의 개인상이 수여되며, 최우수 교육기관에는 단체상이 수여된다. 시상은 오는 9월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5 뿌리기술경기대회 시상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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