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0월 300계 STS 출하價 인상 ‘2개월 연속’…생산원가 부담 반영

포스코, 10월 300계 STS 출하價 인상 ‘2개월 연속’…생산원가 부담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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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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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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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원료價 강세 지속 영향…300계, 2개월 새 톤당 15만 원 올라
포스코 “원료價 높은 수준 유지하는데, 결재에 필요한 달러 가치 급등” 시장 건전화도 고려

포스코가 환율 급등으로 인한 생산원가 압박에 10월 스테인리스(STS) 출하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9월에 이은 2개월 연속 인상안이다. 다만 인상 폭은 전월보다 하향됐다.

포스코는 시장에 10월 유통향 STS 출하 가격을 300계 한정으로 톤당 5만 원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316L 엑스트라 가격(300계 인상 폭만 적용)과 400계는 동결했다. 앞선 9월, 포스코는 300계 출하 가격을 톤당 10만 원 인상한 바 있다. 

포스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및 한·미 관세협상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0원을 돌파하며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STS의 주원료인 니켈, 크로뮴, 몰리브데넘 등도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10월 인상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그간 시장 내 과도한 가격 경쟁과 침체된 시황으로 인해서 업계의 건전한 발전이 저해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시장 가격의 건전화 차원에서도 인상 추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에도 환율 및 원료 가격, 수급 동향 등 국내외 시장의 주요 변수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변화하는 환경에 지속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유통향 400계 출하 가격은 17개월 연속 동결됐다. 포스코는 올해 들어 300계만 5차례 인상(총 50만 원)했고 316L 엑스트라 가격은 10월 한 차례만 톤당 10만 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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