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스마트K 공법’ 확산 추진

금강, ‘스마트K 공법’ 확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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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0.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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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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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가공제품 활용한 구조물 건축기술, 기존 대비 성능 향상 및 재료비용·공사기간 단축
“고령화 시대 건설 현장 인력난 해소·안전하고 경제적인 시공에 기여할 것”

와이어메쉬 제조업체 금강(대표이사 김경찬)이 와이어메쉬와 트러스거더, 멀티바 등 선재 가공제품을 활용한 ‘스마트K-공법’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SMART-K’는 일반적인 RC공법에서 사용되는 철근을 대체하여 사용 가능한 다양한 철선 가공제품들을 통한 금강의 경제적이고 강력한 콘크리트 보강 솔루션을 통칭하는 브랜드이다. 금강이 개발하여 생산 중인 구조용 용접철선과 강섬유 트러스거더 N바 W바 데크플레이트 등을 사용한 시공으로 철근을 일부 또는 완전 대체하여 보강콘크리트의 성능은 향상시키고 재료비절감 및 작업시간 단축으로 인해 경제성 또한 향상시켜 준다.

금강이 생산 중인 ‘스마트K 공법’ 활용 선재 가공제품. (사진=금강)
금강이 생산 중인 ‘스마트K 공법’ 활용 선재 가공제품. (사진=금강)

‘SMART-K’ 공법에 활용하는 주요 선재 가공제품은 다음과 같다. 우선 금강의 와이어메쉬는 용접철선과 철망이 있다. 철근대용의 구조용 용접철선은 미국과 유럽 등 건설 선진국에서는 이미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일반 철근 배근과 달리 숙련된 철근 기능공이 소요되지 않고 배근 간격과 위치가 정확하여 시공품질이 향상된다. 또한 연강선을 냉간 신선하기 때문에 일반철근보다 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보강용 철망은 연강선을 냉간 신선하고 표면가공한 철선을 직각으로 배열, 교차점을 전기저항 용접한 제품으로 바닥 보호 콘크리트 포장용 도로, 연약지반 보강 목적으로 쓰이는 제품이다. 금강의 와이어메쉬는 연강선재 외에 PC강선도 많이 활용한다.

트러스거더(TRUSS GIRDER)는 철선(철근)을 삼각구조체 형태로 용접하여 평면에 비해 지간 거리간 구조응력을 최대화 시킨 제품으로 현장에서 지간거리 증대에 획기적인 역할을 합니다. Half Slab, PC, 철도침목 등 다양한 구조설계에 적용 및 활용할 수 있다.

주요 장점으로는 ▲구조응력이 증가되어 가설지보 절약 가능 ▲건설 선진화에 부응하는 선 조립설비 ▲가공기능 범위 내에서 피치 및 높이 조절 가능 ▲자동용접 방식으로 용접점이 정확함 ▲코일철선 사용으로 경제성이 증가(Loss 저하) 등이 있으며, 사용처로는 ▲PC Half Slab 제작 ▲데크플레이트 주근 ▲철도 침목용 주근 ▲교량 콘크리트 데크 제작 등이 있다.

멀티바(N바 / W바)는 품지리 측면에서는 ▲자동생산시스템으로 균일한 간격 유지 ▲일체형 전기저항용접율로 균일한 구조성능 유지 ▲리브철선 사용으로 강한 부착성능 발휘 등이 가능하고, 경제성 측면에서는 ▲공장에서 대량양산으로 최적의 단가 유지 ▲정확한 사전설계 제작으로 폐자재 절감 ▲현장에서 간편한 사용으로 인건비 절감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여 공기 단축효과 극대화 등의 장점이 있다. 또한 ▲수요자의 다양한 주문조건 수용 가능 ▲다품목, 다양한 제품 제작 가능 ▲숙련된 제조인력 확보로 대량 생산능력 보유 등을 통한 고객사 설계지원도 가능하다.

금강이 ‘SMART-K’ 공법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한 이유는 그동안 제한적으로 적용되던 관련 제품군을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금강의 임재용 상무는 “그동안 트러스거더의 경우 제품 사이즈 300mm가 한계였으나 신규 설비 도입으로 500mm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이 제품은 건축 PC 구조체와 지하연속벽 대체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고하중 슬래브 보강체 등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멀티바 등은 창고, 물류센터 등에 많이 활용하며, 콘크리트 보강재로는 강섬유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일부에서는 PP섬유를 쓰기도 하지만 화재 등에 취약한 탓에 강섬유를 완전 대체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SMART-K’ 공법의 경우 기존 구조물과 달리 선재 가공제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 상무에 따르면 ‘SMART-K’ 공법은 철근을 사용한 기존 구조물 대비 스마트하게 미리 배근한 것을 쉽게 활용하기 때문에, 대형 구조물 쪽에서 더 빠르고 쉬운 공법이다.

금강은 지난 2023년 11월에는 ‘SMART-K’ 공법과 관련하여 한국건축기준센터로부터 ‘강섬유보강 토핑콘크리트를 타설한 일방향 PC/PSC 슬래브의 구조성능 검토 프로그램’으로 ‘건축구조기준(KDS 41 20 00)’ 적합성평가를 통해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김경찬 금강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건설산업은 고령화로 인해 현장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그런데 기존 건축공법의 주류인 철근콘크리트 공법의 경우 현장 작업이 많은 반면 관련 내국인 인력이 부족하여 외국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의사소통 부재에 따른 부실시공도 늘어나 문제가 되고 있다. 외국의 경우 철근보다도 선재 가공제품과 섬유소재를 활용한 구조물 건축이 활발한 상황이다. 당사의 ‘SMART-K’ 공법을 포함한 선재 가공제품을 활용한 구조물 건축은 공장에서 미리 상당수 자재를 제작하기 때문에 현장 작업이 줄어들어 인력난 해소와 공사기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된다. 아직 국내에서는 철근을 활용한 공법이 주류이긴 하지만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향후에는 선재 가공제품을 활용한 당사의 ‘SMART-K’ 공법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보고, 관련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기술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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