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나그룹, 韓 풍력과 디지털 인프라 확대에 대규모 투자 

뷔나그룹, 韓 풍력과 디지털 인프라 확대에 대규모 투자 

  • 철강
  • 승인 2025.10.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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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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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나 그룹이 한국 내 청정에너지 확대와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개발을 위해 2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뷔나 그룹은 10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투자의향서 전달식에서 국내 해상풍력 확대와 디지털 인프라 전환을 지원할 대규모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투자의향서 전달식에는 니틴 압테 뷔나 그룹 회장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차지호 의원, 김우창 국가AI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뷔나 그룹은 해상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개발과 AI 기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각각 전담하고 있는 그룹 산하 뷔나에너지와 뷔나넥서스를 통해 국내 20조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뷔나에너지는 지난해 풍력 경쟁입찰에서 선정된 500MW 규모 태안해상풍력을 비롯해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384MW 규모 욕지해상풍력 개발에 대한 2억 달러(약 2,800억원)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투자계획 발표로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해당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이 사업성 리스크로 주춤한 상황에서 한국 시장을 대규모 투자 지역으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뷔나넥서스는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인프라 개발을 특화하기 위해 올해 출범한 자회사로 청정에너지 솔루션과 연계된 전력망 대응형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AI 컴퓨팅 지원을 맡는다.

뷔나 그룹은 이번 투자 확대 전략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국내 공급망, 어업인 등과의 상생·협력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니틴 압테 뷔나 그룹 회장은 “한국을 에너지와 인공지능을 융합해 미래 경제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혁신 허브로서 바라보고 있다”며 “AI 연산과 데이터센터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의 디지털 혁신과 전력망 현대화 역량은 청정에너지 기반의 AI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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