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재료연구조합, 한국철강서 '철스크랩 AI 분류 시스템' 공개 시연회

금속재료연구조합, 한국철강서 '철스크랩 AI 분류 시스템' 공개 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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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1.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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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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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사 수준 90% 판정 정확도 확보…"산업 보급 확산 적극 나설 것"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은 17일 한국철강 창원공장에서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철스크랩 분류 시스템 공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철강 계열사 환영철강공업을 비롯한 세아베스틸 등 국내 전기로 제강사와 함께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한국철강자원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기로 제강공정 디지털화 사업과 AI 영상 분석 철스크랩 분류 시스템 개발을 맡고 있는 '보고넷'에서 개발 현황을 공유하며 실제 적용 현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철스크랩 분류 작업의 경우 검수원의 주관적 판단에 의한 품질 편차뿐만 아니라 신규 인력 부족에 따른 고령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속재료연구조합은 지난 2022년부터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전기로 제강공정 디지털화를 통한 고효율 조업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AI 기술 활용 철스크랩 판정·선별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에 보고넷이 개발한 AI 영상 분석 철스크랩 분류 시스템은 철스크랩 장입 분석과 차량 검수로 구성돼 있다. 기존 검수원의 육안검사 대비 정량적·객관적으로 등급 판정이 가능하며 국내 산업에 특화된 학습모델 개발을 통해 선진사 수준인 90%까지 판정 정확도를 확보했다.

특히 보고넷이 개발한 AI 시스템의 경우 하역을 위해 입고되는 철스크랩 방통차를 인식하고 위치를 추적하는 '차량 추적 기술 개발'을 통해 여타 시스템보다 효율적인 철스크랩 등급 판정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유수 금속재료연구조합 사무국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고품질의 철스크랩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해당 시스템의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산업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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