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06명 국회의원 마음 모은 ‘K-스틸법’으로 철강 재도약의 골든타임 열겠다”
“입법은 끝이 아닌 시작... 실효성 있는 시행령 마련과 예산 확보에 총력“
2026년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스트 K-스틸법’ 청사진 제시
Q. 2025년 국회철강포럼 대표의원으로 활동한 소감은?
어기구 의원 : 2025년은 철강업계에 매우 힘든 한 해였다. 특히 지난 4월 미국의 철강 관세 50% 부과에 이어, 유럽연합까지 고율 관세 인상을 확정하면서 우리 철강기업들은 전례 없는 대외 충격에 직면했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 과잉과 탄소감축 부담까지 겹치며 산업 전반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회철강포럼은 지난 4월 철강산업 지원을 위한 입법 토론회를 개최했고, 8월에는 여야 의원 106명의 뜻을 모아 「K-스틸법」을 대표발의했다. 이후 11월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 이어지면서, 어려움에 부닥친 철강산업이 다시 재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위기의 한가운데에서 국회가 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Q. 2026년 철강포럼 활동은 어떤 내용들을 계획하고 있는가? 특히 강조하고 싶은 부문은?
어기구 의원 :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은 이제 막 시작 단계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K-스틸법」 통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법이 제정된 만큼, 이제는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충실히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번에 통과된 「K-스틸법」은 신속한 입법을 위해 원안보다 내용이 상당 부분 축소된 것이 사실이다. 이에 국회철강포럼은 2026년에도 토론회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주요 철강업계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시행령과 후속 정책에 반영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법 시행에 필요한 예산이 정부 재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열심히 뛰겠다.
Q. K-스틸법 통과 이후 소회와 앞으로 철강 관련 입법 활동을 계획은?
어기구 의원 : 「K-스틸법」은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 산업인 철강산업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에서 출발했다. 이 법은 특정 지역이나 특정 정당의 법안이 아니라, 국가 산업과 경제를 지키기 위한 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국회철강포럼 차원을 넘어 모든 국회의원에게 직접 친전을 전달하고, 의원실을 직접 방문해 하나하나 설득해 나갔다. 그 결과 여야 국회의원 106명이 초당적으로 공동발의에 참여했고, 대표발의 이후 약 4개월 만에 본회의 통과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그 과정 하나하나가 매우 인상 깊었고, 큰 보람으로 남아 있다.
법 통과 이후 추가적인 입법 활동 역시 준비하고 있다. 「K-스틸법」에 담지 못했던 과제들을 후속 패키지 법안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철강의 국가전략기술 지정,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요건 완화, 필수 수입 자재에 대한 관세 경감 등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입법을 추진하겠다.
Q. 철강업계에 보내는 응원의 메세지가 있다면? 특히 지역구인 당진 철강업계에 대해서 언급해 달라.
어기구 의원 : 당진은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도시다. 철강이 흔들리면 당진의 지역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철강산업 침체로 당진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132% 감소했고, 가동률도 14.2% 줄었다. 인력 감축과 공장 폐쇄가 이어지면서, 연관 산업의 영업이익은 43.7% 감소했고 지방 법인세 수입도 91.2%나 줄어드는 등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당진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신속히 지정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직접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건의문을 전달했고,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조속히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특히 당진 철강업계와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 여러분께서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끝까지 여러분의 곁에서 함께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