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시공 신공법 확보…시공부터 설계까지 역량 고도화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시공 신공법 확보…시공부터 설계까지 역량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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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2.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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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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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와 4년 공동개발 기술 이전…해상풍력단지 즉시 적용 가능
금속관 없는 유연입상 공법 도입, 시공 효율·안정성 동시 확보
장기 운용 안정성 강화…프로젝트 수행 능력 고도화

 

왼쪽부터 대한전선 생산∙기술부문장 김현주 전무,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대한전선 제공
왼쪽부터 대한전선 생산∙기술부문장 김현주 전무,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1일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해저케이블 시공 신공법인 ‘유연입상설치시스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 기관이 약 4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기술을 대한전선에 이전하는 것으로, 해상풍력단지에 즉시 적용 가능한 핵심 시공 기술을 내재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은 한국전기연구원 창원 본원에서 열렸으며 대한전선 생산·기술부문장 김현주 전무와 해저사업부문장 이춘원 전무,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과 주문노 전기기기연구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이전된 유연입상설치시스템은 포설선으로 운반한 해저케이블을 해상풍력발전기 하부로 입상시키는 시공 단계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발전기 하부에 금속관(J-Tube)을 설치한 뒤 케이블을 관통시키는 방식이 주로 활용됐으나, 해당 공법은 별도의 금속관 없이 유연한 보호 구조물과 전용 지지 장치를 활용해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며 입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기술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대한전선과 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 수행한 ‘해상풍력단지 해저 전력망 구축’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해저케이블 입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약을 줄여 시공 속도를 높이고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시공 효율성과 장기 운용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해상풍력 맞춤형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해당 공법에 대한 권리를 선점함으로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제조는 물론 시공까지 아우르는 종합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프로젝트 적용을 확대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전선과 한국전기연구원은 기술이전 계약과 함께 해저케이블 분야 전반의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해저케이블 특성 및 제품 평가, 설치·유지보수 기술, 포설 이후 진단·모니터링 기술 등 전 주기에 걸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중장기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기술 확보는 해저케이블 시공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중요한 성과”라며 “한국전기연구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왼쪽 세번째부터 대한전선 해저사업부문장 이춘원 전무, 생산∙기술부문장 김현주 전무,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 주문노 전기기기연구본부장/대한전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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