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콘크리트 대비 ‘고 강도 철강소재 활용기술’ 토론 자리 마련

슈퍼콘크리트 대비 ‘고 강도 철강소재 활용기술’ 토론 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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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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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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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회 철강기술 심포지엄...최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
슈퍼콘크리트...최고 강도 종래 4~5배에 이르는 250MPa까지 개발
철강소재...후판 600MPa, PC강선 1,900MPa, 고장력 볼트 1,300~1,500급 F13T 실용화 단계
올 연말 철강소재...후판 800MPa, PC강선 2,200MPa급 개발목표
정준양 위원장...고 강도 기술개발 산·학·연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

현재보다 강도를 4~5배 향상시키는‘초고성능 슈퍼콘크리트((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 출현이 현실화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초고강도 철강소재 기술개발, 이를 활용한 강 구조의 복합 및 합성구조의 실용화 문제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금속·재료학회 철강분과위원회(위원장 포스코 정준양 사장)와 한국강구조학회가 추최하고 포스코기술연구소 강재솔루션 연구그룹, 수요개발그룹,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공동주관으로 제 47회 철강기술 심포지엄이 최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됐다.(사진 참조)

표-<제 47회 철강기술 심포지엄 발표주제> 구분                    발표주제         소속 및 발표자 주제 1  HSB 800강의 교량 및 건축구조물 실용화 좌장: 장인화(RIST) 기조강연 일본의 고성능 강재개발 및 활용 현황 수도고속도로기술센터/Takuyo Konishi 박사 주제발표  HSB 800 후판개발 현황 및 계획 포스코기술연구소/최종교 박사 " 고강도 볼트용 선재개발 현황 및 계획 포스코기술연구소/이덕락 박사 " 800MPa급 고강도강의 건축구조 적용기술 현황 숭실대/김종락교수 "   HSB 500/800 도로교 설계기준 개정 및 HSB 800 기술개발 현황 박영석/명지대교수       주제 2  초고강도 콘크리트 대응 건축 및 교량의 복합/합성구조물 실용화 좌장: 박영석(명지대) 기조강연 초고층 빌딩의 최근 건설동향  김종성(경일대) 주제발표  초고성능 콘크리트 특성 및 기술동향  김성욱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 건축분야 복합/합성 구조시스템 설계기술 동향 및 전망 장인화박사(RIST) " 토목분야 복합/합성 구조시스템의 설계기술 동향 및 전망 윤태양 박사(RIST) *자료: 대한금속재료학회 철강분과위원회

초고층 건물에 사용되는 슈퍼콘크리트(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에 대한 전략으로 철강소재 및 합성기술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포스코, RIST 등 일부 전문가들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주상복합 등 건설공사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콘크리트의 강도는 과거 50~80MPa 수준에서 최근 들어 100~130MPa급이 건축현장의 일부 기둥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 개발된 슈퍼콘크리트의 개발수준은 280~300MPa에 이르고 있으며 구조물용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슈퍼콘크리트의 최고강도는 종전 강도대비 4~5배에 이르는 250MPa까지 개발됐다고 말했다.

반면, 초강도 철강재(High Performance Steel For Bridge)로서 건축과 토목용 후판은 500~600MPa급(KSD 3868 교량구조용 압연강재)이 정부승인을 얻어 실용화되고 있으며 800MPa급도 올해 말이면 개발이 완료되며 PC강선은 1,900MPa급이 상용화되고 있으며 인장강도 2,200~2,300MPa급이 개발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Cr, Ni, Co를 첨가한 수소지연 파괴 등 인장강도 1,300~1,500급인 F13T 고강도볼트가 개발돼 KS 규격화 및 법제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RIST 장인화 박사와 경일대 김종성 교수 등은 대만(TFC 101층)과 중동(Burj Dubai, 189층)에 이어 국내에서도 인천 타워(2012년 151층), 상암 DMC 랜드마크(130층), 부산 롯데타워(2009년 107층) 등 100층 이상 초고층빌딩 8~10개가 2009~2012년 사이에 들어서고 초고층빌딩의 강 구조 적용기술로 Mega Structure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초고층 주거용 빌딩 등 건물에서 슈퍼콘크리트 적용기술 개발에 따른 대응으로 고강도 강재개발, 복합화 기술개발 등 강구조의 합성구조와 복합구조에 대한 연구개발이 수요업체와 함께 공동으로 연구개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패널토론을 통해 소재공급사인 포스코, RIST 강구조연구소, 한국강구조연구소와 대한토목학회 등 관계자, 대학의 관계자들로 구성된 각 부문의 전문가 위주의 전문위원회가 구성돼 이를 지원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또한, SK건설의 김상철 기술고문은 이날 패널토론을 통해 “강 구조물의 시공자 입장에서 볼 때 시중에서 수급상 애로를 겪고 있는 SM 490과 SM 570 TMC 후판의 원활한 공급”과 함께 “개발소재 및 관련기술이 일부 전문가에 집중되는 것을 벗어나 불특정 다수의 고객에 대한 광범위한 홍보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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