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및 에너지 개발로 수요 증가
유가 하락 및 경기 침체로 올해 수출 감소할 듯
2008년 강관 수출량이 2007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8년 강관 수출량은 180만2,670톤으로 2007년 141만9,089톤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상반기까지 고유가가 지속되고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활발히 이루어 졌고, 하반기 강관사들이 내수 판매가 침체되자 수출비중을 늘렸기 때문이다.
2008년 가장 많이 수출된 나라는 87만7,217톤을 기록한 미국으로 전체 수출량중 48.7%를 차지해 2007년 42.7% 보다 5.9% 증가했다.
하지만, 2008년 큰 호조를 보였던 수출시장이 2009년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해 12월 수출량이 2007년 동월보다는 증가했지만, 11월 대비 9.7%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유가 급락 등으로 에너지 개발 등의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강관 수출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시장의 경기침체가 더욱 심각해 더 크게 타격을 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미국의 석유굴삭기 가동기수가 한 때 2,000기를 넘었지만, 지금은 1,399개 로 떨어지면서 비중이 큰 유정용 및 송유관의 수출이 힘든 모습을 보이면서 수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격이 900달러 초반으로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미국시장 수주는 거의 없는 상태이다.
또한 작년 수주분 경우도 취소와 가격의 조정 등이 생기면서 운송도 힘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포스리는 올해 수출이 전년비 11.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10년 이후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강관사들은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주 외에 중동과 동남아 등을 장기적으로 공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08년 강관 수출량 (단위 : 톤 / % )
구 분 |
월 별 |
누계 | |||||||
'07. 12월 | '08. 11월 | '08. 12월 | 전월비 | 전년비 | 2007. 1~12 | 2008. 1~12 | 전년비 | ||
수 출 | 미국 |
62,249 |
81,607 |
74,776 |
- 8.4 |
20.1 |
606,038 |
877,217 |
44.7 |
중국 |
3,775 |
8,180 |
2,934 |
- 64.1 |
- 22.3 |
43,155 |
67,657 |
56.8 | |
싱가포르 |
5,713 |
7,223 |
6,757 |
- 6.5 |
18.3 |
66,948 |
67,266 |
0.5 | |
사우디아라비아 |
7,276 |
3,258 |
1,127 |
- 65.4 |
- 84.5 |
61,005 |
52,364 |
- 14.2 | |
아랍에미리트연합 |
5,585 |
5,644 |
4,795 |
- 15.0 |
- 14.1 |
69,662 |
74,154 |
6.4 | |
일본 |
3,590 |
1,713 |
3,947 |
130.4 |
9.9 |
62,915 |
45,061 |
- 28.4 | |
이란 |
5,499 |
1,156 |
7,055 |
510.3 |
28.3 |
42,351 |
35,227 |
- 16.8 | |
태국 |
5,717 |
2,482 |
2,734 |
10.2 |
- 52.2 |
53,006 |
61,472 |
16.0 | |
호주 |
1,926 |
9,819 |
6,389 |
- 34.9 |
231.7 |
53,916 |
67,818 |
25.8 | |
기타 |
31,570 |
43,667 |
38,239 |
- 12.4 |
21.1 |
360,093 |
454,434 |
26.2 | |
총계 |
132,900 |
164,749 |
148,753 |
- 9.7 |
11.9 |
1,419,089 |
1,802,670 |
27.0 |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