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제강이 후육관업체로 성공적으로 변화중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키움증권 김종재 애널리스트는 "국내 4위권의 강관업체인 미주제강은 일반용접강관(ERW), 스테인리스강관, 스파이럴강관(SPI), 후육강관(JCO)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08년 21만톤의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미주제강이 국내 일반 탄소강관의 시장점유율은 8%, 스파이럴강관의 시장점유율은 35%, 스테인리스의 시장점유율을 26%(자회사인 성원파이프 시장점유율 포함)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쟁 강관업체와 대비했을 때, 일반탄소강관보다는 스파이럴과 스테인레스강관 생산 비중이 높다는 점이 특색이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은 "회사측이 후육강관 사업으로 1월과 2월에 매월 3,000톤 정도가 출하되었다고 밝히고 있다"며 "1분기에 국내 강관 시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ERW강관 판매량이 3,000~4,000톤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양호한 출하 실적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김 애널은 "미주제강이 올해 후육강관 1,000억원을 포함해 3,1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며 "영업이익 목표 222억원, 영업이익률 목표 7.2%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후육강관 사업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애널은 미주제강이 658원의 전환사채 물량이 남아 있지만 다만 전체에서 4분의3 정도의 물량이 이미 전환됐고, 현재 전체 주식수의 5.8% 물량이 미전환 상태로 남아있다며 오버행 이슈도 해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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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