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최근 ‘2009년도 에너지기술개발 신규 지원대상과제 확정·공고’를 통해 에너지자원기술 8개 과제 가운데 ‘제철산업에서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재자원화 기술 개발’을 중장기 핵심 추진기술로 선정했다.

기술 개발기간은 5년으로 2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조강작업시 생산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재활용하고 이를 통해 향후 환경오염 등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1단계 사업은 오는 6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진행되고 2단계 사업은 2012년 6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연구를 통해 지경부는 2014년 5월까지 연구인력 일자리 창출 300명, 상용화 단계에서는 플랜트 건설 및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 5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력 측면에서도 정부지원으로 제철소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포집과 재자원화 상용기술 확보를 통해 이산화탄소 처리 기술의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일산화탄소를 생산해 제철소 재사용시 이산화탄소 저감율 10% 이상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은 에너지 고갈, 기후변화 등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고 에너지산업의 신성장동력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기술개발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에너지·자원기술”, “신재생에너지기술”, “전력기술”, “방폐관리기술” 등 4대 기술부문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확정된 실행계획에 따르면, 2009년도는 4개 부문 8대 기술개발사업에 핵심기술 250개(신규과제)를 선정하고 1,744억원의 정부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중, 에너지기술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중장기과제” 34개와 애로기술 해결이 시급한 “단기과제” 216개를 각각 선정 및 확정하고, 6일 지식경제부 및 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KETEP)의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 사업자공모와 접수를 실시하고 과제별 사업계획서를 평가하여 기술개발 사업자를 금년 6월까지 확정ㆍ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확정·선정된 과제 가운데에는 “전지 폐모듈로부터 희유금속 회수 및 고순도화 기술개발”, “고신뢰성 풍력발전 동력전달계 개발”, “고요율 분산발전 SOFC용 고신뢰성 소재/부품의 양산기반 기술개발”, “E/F급 가스터빈 연소기 버너 어셈블리 국산화 개술 개발” 등과 같은 부품 및 소재 관련 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돼 관련 업체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