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재고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강관 재고는 58만3,325톤으로 전월 56만3,777톤보다 3.5%, 전년 동월 37만3,813톤 대비 5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7월 강관 재고량 (단위 : 톤, %)
2008.7 |
2009.6 |
2009.7 |
전월비 |
전년비 | |
강관 |
373,813 |
563,777 |
583,325 |
3.5 |
56.0 |
일반배관용강관 |
54,347 |
182,293 |
194,608 |
6.8 |
258.1 |
구조용강관 |
190,315 |
233,708 |
241,033 |
3.1 |
26.6 |
전기용접 |
118,654 |
126,222 |
129,546 |
2.6 |
9.2 |
강관(중,소) |
자료 : 한국철강협회
강관 재고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하기 시작 지난해 10월 50만톤을 넘기면서 강관사들의 감산으로 40만톤 후반으로 하락했지만, 지난 2월부터 재고가 다시 증가하면서 3월 재고가 50만톤을 다시 넘어 서더니 5개월 연속 50만톤을 유지하고 있다.
7월 강관 재고가 증가한 이유는 비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내수 판매는 소폭 감소했고, 수출이 계속 부진하면서 생산 증가폭이 판매 폭보다 커지면서 재고가 증가하게 됐다.
품목별로 보면 배관용 강관이 구조관에 비해 재고는 적지만 올해 7월 재고가 19만4,608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무려 258.1%나 증가해 가장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재고 중도 지난해 14.5%에서 33.4%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관용 강관 재고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경우는 가격인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가수요 발생으로 판매가 많이 이루어 졌지만, 올해는 수요 침체 영향으로 수요가들이 필요시에만 구매에 나서면서 판매가 감소해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조관 재고는 24만1,033톤으로 전월 23만3,708톤 대비 3.1% 증가하면서, 전체 재고 중 41.3%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중소구경 구조관의 재고는 12만9,546톤으로 전월 12만6,222톤 대비 2.6% 증가했다.
하지만 중소구경 구조관 경우 업계가 소재인 박물재 재고가 바닥을 나타내면서 9월부터는 생산에 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고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