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만2,552대, 전년比 4.3%↓…1~8월 207만2,447대, 19.6%↓
지난 8월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가 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하계 휴가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가 감소하면서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09년 8월 자동차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3%가 감소해 지난 7월 20.3% 급증에서 감소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전월에 비해서도 25.1%나 급감했다.
●2009년 8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 (단위 : 대, %)
구분 |
2008년 |
2009년 |
누계(1~8월) | ||||||
8월 |
7월 |
8월 |
전월비 |
전년비 |
2008년 |
2009년 |
전년비 | ||
생산 |
합계 |
243,105 |
310,342 |
232,552 |
-25.1 |
- 4.3 |
2,578,918 |
2,072,447 |
- 19.6 |
승용 |
219,503 |
277,940 |
208,634 |
-24.9 |
- 5.0 |
2,330,588 |
1,861,200 |
- 20.1 | |
상용 |
23,602 |
32,402 |
23,918 |
-26.2 |
1.3 |
248,330 |
211,247 |
- 14.9 | |
내수 |
합계 |
80,916 |
119,277 |
91,467 |
-23.3 |
13.0 |
808,079 |
830,420 |
2.8 |
승용 |
67,883 |
99,103 |
76,006 |
-23.3 |
12.0 |
672,893 |
691,300 |
2.7 | |
상용 |
13,033 |
20,174 |
15,461 |
-23.4 |
18.6 |
135,186 |
139,120 |
2.9 | |
수출 |
합계 |
163,565 |
181,382 |
141,090 |
-22.2 |
- 13.7 |
1,784,591 |
1,261,309 |
- 29.3 |
승용 |
152,727 |
168,482 |
130,165 |
-22.7 |
- 14.8 |
1,667,724 |
1,179,440 |
- 29.3 | |
상용 |
10,838 |
12,900 |
10,925 |
-15.3 |
0.8 |
116,867 |
81,869 |
- 29.9 | |
계 |
합계 |
244,481 |
300,659 |
232,557 |
-22.7 |
- 4.9 |
2,592,670 |
2,091,729 |
- 19.3 |
승용 |
220,610 |
267,585 |
206,171 |
-23.0 |
- 6.5 |
2,340,617 |
1,870,740 |
- 20.1 | |
상용 |
23,871 |
33,074 |
26,386 |
-20.2 |
10.5 |
252,053 |
220,989 |
- 12.3 |
※한국자동차공업협회, 2009년 8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보고서.
8월 내수는 신차효과 영향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13%나 급증한 9만2,467대를 기록했다.
주요 업체의 부분 파업으로 전월인 7월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노후차 교체 지원정책과 뉴SM3, 싼타페 신형, 쏘렌토R 등 신차 출시효과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8월 내수가 증가하면서 1~8월 전체 판매량도 83만420대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8% 증가해 지난 7월 누계 실적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내수가 증가한 반면 수출은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8월 한달 수출은 14만1,090대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7%가 급감했다. 이는 올해 7월에 비해서도 22.2%나 급감한 것으로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 침체와 하계 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국내 업체들의 해외 공장 생산 및 판매대수 확대 역시 국내 수출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8월 수출도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1~8월 전체 수출량도 126만1,309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3%가 급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세계 자동차 수요 감소와 해외 모회사 판매양을 이용하는 국내 업체들의 수출 여건 악화, 해외 생산 증가 등이 이 같은 수출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EU의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로 수출이 급감했고, GM의 판매망을 이용해 수출하던 GM대우 역시 큰 폭으로 수출이 줄었다.
업계에서는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가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외 생산대수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며 내수 판매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관련 자동차용 철강재 수요 역시 회복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판재류 특수 강종의 경우 관련 원자재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9월중 공급이 어려움을 겪는 부품도 발생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자동차 부품용 철강재 수요회복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