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강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4분기에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업계 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 열연코일 내수가격은 8월초 톤당 610달러에서 9월 현재 톤당 533달러로 하락한 상황이지만 적정 열연코일 가격이 570달러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는 단기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하는 4분기부터는 중국 철강 가격 하락이 마무리되고 상승 반전하는 동시에 선진국 지역의 철강 가격 상승 흐름은 지속된다는 것.
또 보고서는 전세계 철강 가격은 톤당 570~610달러 사이에서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간 철광석 및 원료탄 계약가격과 열연코일 가격의 단순 평균 스프레드로 보면 톤당 611달러이며, 2004~2007년의 가동률을 고려한 경우 톤당 570달러이기 때문이다.
한편, 올 하반기 전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의 철강 수요는 상반기 대비 큰 폭의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하반기 철강 수요는 선진국 위주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