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硏, 달러-엔 80엔대 하락 전망

산은硏, 달러-엔 80엔대 하락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09.09.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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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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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서 對日 가격경쟁력 강화 예상


  산업은행 경제연구소가 달러-엔 환율이 80엔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산은경제연구소는 '일본 총선 결과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이달 초 93엔 수준인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이 장기적으로 80엔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번에 집권한 민주당은 비정상적인 환율 움직임에 대해서만 외환시장에 개입하겠다고 시사했다"며 "향후 엔고를 용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시장에서 일본 대비 가격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과거 일본은 소니, 도요타 등 수출기업들의 이익확대를 위해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해 2007년 중반이후 미 달러화 가치가 엔화대비 20% 정도 하락했다"며 "앞으로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 일본과 경합 구도를 갖고 있는 한국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수출증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동차와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이 민주당의 정치적 지지기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엔고 용인 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보고서는 엔화 가치 상승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자본재의 수입가격을 올리기 때문에 기술 대체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내수주도형 경제성장과 분배정책을 주요 경제정착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어 대일 수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또한 적극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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