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올해 국내외 생산대수를 각각 지난해에 비해 35%와 23%가 줄어들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당초 도요타는 2009년 전세계 생산대수를 580만대로 예측했으나 프리우스 등 친환경차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595만대로 15만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내 생산은 지난해에 비해 35% 줄어든 258만대로 지난 5월 발표한 270만대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해외 생산은 23% 줄어든 337만대로 5월 발표한 310만대에 비해 27만대 더 많이 생산할 것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 시장 판매 대수는 653만대로 지난해 에 비해 18%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일본 내수 시장 판매대수는 지난해에 비해 12% 줄어든 13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판매는 5월 전망치에 비해 3만대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내 판매대수는 지난 5월 전망치에 비해 7만대가 늘어난 167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올해 설비투자는 8,3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36.3%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단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못한 만큼 조기 흑자 전환을 위해 당초 계획된 설비투자 축소를 그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