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重, 2억달러 규모 사우디 철강플랜트 수주

STX重, 2억달러 규모 사우디 철강플랜트 수주

  • 수요산업
  • 승인 2009.09.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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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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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생산 일관공정 플랜트 체결…2011년 완공
“중동 지역 플랜트 수주에 더욱 힘써 나갈 것”
 

  STX중공업이 처음으로 대규모 철강플랜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STX중공업은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 슐레이먼 알 하르비 사우스스틸컴퍼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억달러 규모의 철근생산 일관공정 철강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플랜트는 연산 100만톤 규모의 빌릿 생산을 위한 제강설비, 연산 50만톤 규모의 철근 생산을 위한 압연설비, 부대설비 등 철근생산 일관공정을 위한 시설로 사우디아라비아 지잔 경제도시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글로벌 철강설비 공급업체인 유럽 SMS가 공급하는 핵심설비의 설치를 비롯해 EPC 공사를 일괄도급 방식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2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1년 완공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STX중공업이 입찰 심사 중 기술평가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저가 정책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을 제치고 수주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TX중공업은 사우디 철강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세계적인 종합 플랜트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중동을 비롯한 국외 플랜트 수주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박용 대형 디젤엔진 전문기업인 STX중공업은 최근에는 철강, 시멘트, 발전, 환경, 화공플랜트 등 산업플랜트 사업을 차세대 신(新)성장 동력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찬우 STX중공업 부사장은 "지난해 6월 요르단 시멘트플랜트를 수주해 중동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후 이번 철강플랜트 수주를 통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중동 지역 플랜트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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