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5만톤 추정..5개월 연속 증가세


중국 조강생산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강철공업협회(CISA) 관계자는 지난 8월 중국 내 조강 생산이 5,165만톤으로 월 단위 생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더욱이 철강재 가격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기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 하다.

중국 정부는 몇몇 대형 철강업체들의 생산 조절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은 남은 올 한해 동안 현재 생산규모를 유지하려는 분위기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장관 Li Yizhong은 언론을 통해 "올해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5억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불과 1억3,000만톤(월 3,250만톤) 수준의 생산규모를 적용한 것으로, 거의 현재 생산규모의 60%수준에 그치는 수치다.

Li 장관은 현재 신규 가동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설비의 생산량이 연간 5,800만톤의 생산능력을 확장시킬 것이고, 이로 인해 연간 생산능력은 7억톤 가량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중국 내 철강시장은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최대 생산업체인 바오스틸이 열연코일 제품의 10월 판매가격을 6%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