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처리강판 생산체제 완벽 구축
생산성↑·고기능·고품질 제품 생산 확대해 경쟁력 'UP'

  유니온스틸(대표이사 사장 홍순철)이 약 2년간 총2,000여 억원을 투자한 표면처리 핵심 생산설비인 No.5CGL(용융아연도금설비)과 No.5CCL(착색도장설비)의 통합준공식이 18일 부산공장에서 개최됐다.

  이로써 유니온스틸은 2007년 3,000억원을 투자한 PL/TCM(연속산세압연설비) 준공에 이어 그동안 추진해 오던 중장기 설비 신예화를 마무리하고, 표면처리강판 전문 생산체제를 완벽하게 구축하게 됐다.

[사진설명] No.5CGL -  유니온스틸 부산공장 No.5CGL 신설비 가동 모습

  No.5 CGL은 PL/TCM의 후공정으로 냉간압연된 풀하드(F/H)를 바탕으로 최소800mm부터 최대 1,600mm까지 광폭 아연도금강판과 갈바륨 강판을 연간 37만톤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회사측 관계자는 제품 표면 외관 및 평탄도가 균일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이와 함께 고기능 후처리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고온 열처리까지도 가능해져 열경화성 수지 강판 등과 같은 차별화된 전략 제품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No.5 CCL은 No.5CGL에서 생산된 아연도금강판을 도장해 연간 7만8,000톤 규모의 컬러 디자인 패턴강판을 생산하는 설비로, 국내 최초로 '3Coat-3Bake-4도' 프린트 방식의 기술을 자체 도입해 불연속무늬 패턴 강판 생산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주요 생산 제품으로는 라미네이트 강판, 프린트 강판, 가전제품용 강판 등 다양한 패턴과 기능성 제품을 고객이 원하는 사이즈로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날 준공식에서 장세주 회장은 "생산 설비의 질을 완전히 바꾼 만큼 최첨단 설비를 운영하는 사람과 기술의 진보를 통해 수요가에게 보답하겠다"며 "세계 최고 표면처리강판 기업이라는 영광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비 신예화를 마무리함에 따라 유니온스틸은 생산성 향상 및 고품질·고기능성 제품생산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신수요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유니온스틸의 신규 설비별 특징

●유니온스틸의 설비 신예화 작업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