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해경 경비함 ‘태평양 9호’ 진수

현대重, 해경 경비함 ‘태평양 9호’ 진수

  • 수요산업
  • 승인 2009.09.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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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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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은 18일 오전 11시 30분 울산 본사에서 우리나라 해양경찰청에서 수주한 3천 톤급 경비구난함 ‘태평양 9호’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 경비함은 길이 112.7미터, 폭 14.2미터 크기로 최대 28노트(1노트는 1.852km/h) 속도로 운항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HYBRID) 선박이라 눈길을 끈다. 1만 마력급 디젤엔진 2기로만 구동되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750kW급 전기추진 모터가 추가로 장착된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12노트 이하로 저속 운항 시에는 주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 전기 모터만으로 추진이 가능하다.

  현대중공업은 이 경비함에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진동과 소음을 크게 줄인 것은 물론, 저속운항 시 연간 25%의 연료 절감 및 약 10톤의 CO2 배출량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함정에 이어 2010년 8월 하이브리드 함정 1척을 더 건조할 예정이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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