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세를 이어온 LME 알루미늄 가격이 또 한번 강한 반등 모멘텀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주 1,700달러후반까지 떨어졌던 알루미늄 가격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한 달여 만에 톤당 1,900달러선을 회복했다. 지난 17일 LME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톤당 1,913.5달러(3M 1,946.5달러)로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으로 1,900달러선을 넘어섰다. 다음날인 18일에도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1,922달러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18일 LME 알루미늄 가격(단위:달러/톤)
구분	전일가격	금일가격	변동폭
LME CASH	1,913.50	1,922.00	8.5
LME 3개월	1,946.50	1,955.50	9
LME 15개월	2,043.00	2,052.00	9
LME 27개월	2,107.00	2,110.00	3

지난주 LME 비철시장은 미국 증시 및 경제지표 호조와 달러약세 속에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알루미늄 가격은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연일 증감을 반복했던 재고는 가격 흐름에 특별한 변수로 작용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지난 15일의 경우, 단번에 2만톤 이상 재고증가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18일 현재 462만톤 중반의 비가용재고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지표 개선과 금융시장의 회복, 달러약세 등의 여건이 알루미늄을 포함한 비철가격 회복에 긍정적인 배경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알루미늄의 경우는 "지역별 실물시장의 수급상황이 상반되고 중국 시장의 흐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을 점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