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철금속시장은 FOMC 미팅 결과를 기다리며 달러화의 하락으로 인한 상품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와 편승하며 전 비철금속 전일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아시아 장 초반 전일 종가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한 비철금속시장은 달러화 약세 및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의 호조로 인하여 전기동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평소 거래량에 못 미치는 거래를 보여주며 명일 예정된 FOMC 결과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런던장 개장 후 발표된 LME 재고 발표에서 전기동을 비롯한 비철금속 재고가 감소하였다는 소식은 가격 상승에 원동력이 되었으며 달러화의 약세 지속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는 모습이었다. 주요 레벨에서 좋은 가격 흐름을 나타낸 비철금속시장은 미국 주식시장 개장 후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상승폭을 소폭 내어주는 모습이었으나 결국 전일대비 1∼4%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을 살펴보면 연일 꾸준히 재고 증가를 나타내었으나 금일은 소폭의 감소세를 나타낸 전기동은 아시아 장 초반 전일 종가 수준에서 별다른 거래를 보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내 달러화 약세 및 아시아 주식시장 호조세와 연동하며 가격 상승쪽으로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가격 상승폭을 유지하였으나 명일 예정된 FOMC 미팅 결과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런던장 개장 후 발표된 중국 8월 전기동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어 수요우려가 다시금 시장에 나타났지만 곧 이어 발표된 LME 재고가 소폭 감소했다는 소식에 가격 지지를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이후 달러화의 추가적인 약세로 인하여 톤당 6,300달러선을 다시금 상향 돌파하는 모습이며 얇은 장을 틈타 한때 금일 고점인 6,349.75달러까지 상승하며 다시금 6,350달러선을 상향 돌파 시도도 나타내었었다. 하지만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다시금 톤당 6,300달러선을 내어주며 결국 전일대비 1%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연이틀 재고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알루미늄도 전기동의 움직임과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톤당 1,900달러선을 상향 돌파하는 모습이었으나 결국은 매물벽에 가격 상승폭이 막혀 결국 톤당 1,890달러 레벨에서 장을 마감하였다. 그동안 단기적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은 니켈 및 연(Lead)은 금일 3∼4%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지난 몇 개월 동안 각국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막대한 양의 유동성 정책을 시장에 공급해 왔으며 이 결과로 달러화의 하락 및 비철금속 시장 등 원자재 시장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금일부터 시작되는 FOMC 미팅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힌트가 나오지 않을까 라는 시장의 반응이 금일 역시 반영되어 거래량 감소 및 얇은 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국가들의 경제 정책 결정자들의 발언을 미루어 볼 때 모두 경기 부양책이 당분간 더 필요하다는데 뜻을 두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출구전략에 대해서 언급은 하겠지만 크게 비철 금속시장 가격에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사료된다. 금주 후반에 예정된 미 주택지표들은 미 FOMC에서 모기지증권(MBS) 매입의 점진적인 축소 예정으로 인해 예상치를 상회 할 것으로 분석되며 단기간의 비철 금속 가격 변동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FOMC 미팅 후 발표되는 주요 정책자들의 출구전략 힌트 역시 주의 깊게 주목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