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제강사 중심 인하 대열 이어질 듯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제강사들의 철스크랩 구매가격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철스크랩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남부 지역 제강사들이 구매가격 인하를 사실상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 제강사들의 국산 철스크랩 재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구매가격이 높은 남부 지역 제강사들이 9월 말경 구매가격 추가 인하를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같은 가운데 현대제철이 10월 6일부터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인하하기로 발표하면서 다른 제강사들의 구매가격 인하도 속속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남부 지역의 한 제강사 관계자는 “국제 시장을 감안하더라도 구매가격 인하의 필요성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시기를 놓고 검토 중이지만 앞서 발표된 다른 제강사의 적용 시기와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