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강사들의 철스크랩 구매가격 인하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도쿄 지역 제강사들의 H2 구매가격은 톤당 2만7,500~3만엔 수준으로 수출 가격이 고점에 올랐다는 시장의 평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 철스크랩 수출 가격은 9월 중순 톤당 3만500엔(FOB)까지 상승했으나 외환 시장에서의 엔화 강세로 인해 추가 계약은 대폭 감소하고 있다.
이 같은 영향을 받아 도쿄제철이 지난 25일 10월 들어 처음으로 구매가격 인하를 발표하는 등 일본 제강사의 구매가격 인하가 잇따르고 있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 지역 역시 구매가격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고도제철(合同製鐵) 오사카공장과 야마토스틸이 각각 톤당 1,000엔과 500엔씩 구매가격을 인하하는 등 이 지역 제강사 H2 구매가격은 톤당 2만9,500~3만500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