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비철금속 시장은 다우지수가 XEROX의 AFFILIATED COMPUTER SERVICES에 대한 M&A 소식이 전해지면서 1% 이상 상승하는 가운데 주요 비철 가격도 이에 편승해서 장 초반의 약세를 만회하는 막판 상승을 이루는 모습이었다.

아시아 장 개장 후 전일 종가 수준으로 장을 시작한 비철금속은 아시아 장 동안 일본과 중국 증시가 모두 하락함에 따라 주요 비철 가격 역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기동의 경우 1개월래 최저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런던장 개장 후 유럽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기동을 비롯한 주요 품목의 재고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이후 가격 상승폭은 제한을 받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 장이 시작된 이후 주요 미국 증시가 XEROX의 M&A 소식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비철 가격 역시 추가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아시아 장 개장 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1개월 최저치인 톤당 5,855달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런던장 개시 이후 전 저 점인 5,820달러대에 대한 지지 확인과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재고가 3,000톤 이상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도 한 때 보였지만 기술적 반등에 따른 상승 모멘텀을 저지하기에는 부족한 모습이었다.  US 개장 이후 주요 미국 증시가 XEROX의 M&A 소식이 전해진 후 M&A가 시작되는 것이 전반적인 경기 회복을 나타내는 것으로 시장이 받아들이면서 상승하였다. 이에 따라 전기동 가격 역시 추가적인 상승을 보이며 다시 톤당 6,000달러 레벨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레벨에서의 테스트를 거치던 중 거래를 마감하였다.

알루미늄을 살펴보면 금일 아시아 장 개장을 갭 하락하여 출발하며 아시아 장에서는 큰 거래량 없이 톤당 1,800달러선 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런던장 개장 후 직전 주요 아시아 증시가 하락 마감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톤당 1,780달러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US장 개장 시 다시 상승 추세로 돌아서며 다우 지수를 따라 상승하여 전일 종가 수준을 넘어 톤당 1,830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다른 비철 금속의 하락에도 큰 영향 없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연(Lead)은 오늘 역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갭 다운해서 시작한 금일 연(Lead) 가격은 아시아 장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런던장 개장 이후부터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줬다. US 장 개장 후 주요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다시 톤당 2,200달러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석은 금일 적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가격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하루 변동폭이 채 100달러가 안 되는 모습을 보이며 거래량 역시 전일의 50% 이하를 기록한 모습이었다.
 
최근 달러 약세가 줄어들고 독일의 실물 경제가 증시에 비해 회복이 더디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주요 비철 금속 가격 역시 상당히 큰 폭의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은 전 저 점 수준에서 조정 폭을 줄이는 하루였다. 전기동 등 주요 비철 금속의 재고량은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고 연일 상승하던 아시아 증시도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비철 금속 가격의 조정 폭이 어느 정도가 될 지 주목받고 있다.

전기동의 경우 전 저 점 수준에서 지지를 받는다면 다시 한 번 달러와 증시에 영향을 받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G20 회담에서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주요 국가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였고 중국과 미국의 양적 완화가 아직까지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요 비철 금속 가격이 전년도 말과 같이 폭락하는 사태가 오지는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