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9일 삼성동서 '제4회 국제자원협력포럼' 개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각지의 자원담당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자원외교의 장이 국내에 열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9월 29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제4회 국제자원협력포럼'을 열고 11개 자원부국의 22개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지식경제부 후원에 KOTRA, 한국광물자원공사, 해외자원개발협회 공동으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 국내기업에 소개된 주요 프로젝트를 보면, 20억 배럴의 석유 매장이 추정되는 투자규모 1,000만 달러 규모의 나미비아 내륙 유전개발 프로젝트,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멕시코 구리 광산 개발 프로젝트, 수단의 3개 광구 원유개발 프로젝트, 필리핀의 총 20억달러 규모의 구리, 금, 니켈 개발 프로젝트 등이다.

수단 석유공사의 살라 하산 와흐비(Salah Hassan Wahbi) 사장을 비롯해 필리핀 광물협회 벤하민 필립 로무알데스(Benjamin Philip G. Romualdez) 회장, 카자흐스탄 지질위원회 볼라트 우즈케놉(Bolat S. Uzhkenov) 위원장 등 국내기업이 평소 만나기 어려운 인사들이 대거 방한해 이날 포럼에서 직접 현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국내기업의 반응도 뜨거웠다. 해외 자원 개발에 관심을 보여온 삼천리, LS-Nikko, 대우인터내셔널 등 국내기업 관계자 250여명이 이날 포럼에 참가했으며, 한국광물자원공사, SK에너지 등 41개 국내기업의 경우는 방한 인사들과 별도의 일대일 상담도 가졌다.
한편, KOTRA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개발청(IDEA)과 광물, SOC 연계 패키지형 프로젝트 협력 MOU도 체결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